창세기 15장
성경 · 장 개요 · 같은 말: 창 1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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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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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5장은 하나님이 자식이 없는 아브람에게 하늘의 별처럼 많은 자손과 가나안 땅을 약속하고, 쪼갠 짐승 사이로 횃불이 지나가는 의식으로 언약을 세우는 장이다.
창세기 15장은 아브라함 이야기의 중심 장면 가운데 하나다. 앞 장인 창세기 14장에서 아브람은 롯을 구해 오고 소돔 왕이 주는 재물을 거절했다. 이 장은 "이 후에"라는 말로 그 일에 이어진다.
흐름
- 1-3절 여호와의 말씀이 이상(환상) 가운데 아브람에게 임한다. "두려워 말라 나는 너의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아브람은 자식이 없어 집에서 자란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 후사(상속자)가 될 것이라고 아뢴다.
- 4-6절 하나님은 아브람의 몸에서 날 자가 후사가 된다고 말씀한다. 이어 하늘의 뭇별을 보여 주며 자손이 그와 같으리라고 약속한다. 아브람이 믿고,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긴다.
- 7-11절 하나님은 이 땅을 기업으로 주려고 아브람을 갈대아 우르에서 이끌어 냈다고 말씀한다. 아브람이 무엇으로 알 수 있느냐고 묻자, 하나님은 삼 년 된 암소와 암염소와 숫양, 산비둘기와 집비둘기 새끼를 가져오게 한다. 아브람은 짐승을 쪼개어 마주 놓고 새는 쪼개지 않으며, 사체에 내려앉는 솔개를 쫓는다.
- 12-16절 해 질 때 아브람이 깊이 잠들고 캄캄함과 두려움이 임한다. 하나님은 그의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사백 년 동안 괴로움을 당하겠으나, 그 나라를 징치(징벌)한 뒤 자손이 큰 재물을 가지고 나오리라고 말씀한다. 아브람 자신은 장수하다가 평안히 죽을 것이다. 자손은 사대 만에 돌아오는데, 이는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아직 관영(가득 참)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 17-21절 연기 나는 풀무와 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간다. 그날 하나님은 아브람과 언약을 세우고, 애굽강에서 유브라데강까지 겐 족속에서 여부스 족속에 이르는 열 족속의 땅을 그의 자손에게 준다고 말씀한다.
핵심 구절
- 창세기 15:1 "나는 너의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 재물을 거절한 아브람에게 하나님 자신이 보호자이자 상이 된다는 말씀으로 흔히 읽힌다.
- 창세기 15:6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 신약에서 여러 번 인용되는, 믿음과 의를 잇는 대표 구절이다.
- 창세기 15:18 "내가 이 땅을 애굽강에서부터 그 큰 강 유브라데까지 네 자손에게 주노니" — 아브라함 언약의 땅 약속이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등장 인물과 장소
- 아브람: 이 장에서는 아직 아브람으로 불린다. 이름은 창세기 17장에서 바뀐다.
- 엘리에셀: 아브람의 집에서 자란 사람으로, 아브람이 후사로 여기던 인물이다.
- 다메섹: 엘리에셀의 출신지로 소개되는 아람의 도시다.
- 갈대아 우르: 하나님이 아브람을 이끌어 낸 곳이다.
- 애굽강·유브라데강: 약속된 땅의 남쪽 끝과 북동쪽 끝이다. 애굽강을 나일강으로 볼지, 시나이 북부의 와디(마른 시내)로 볼지는 해석이 나뉜다.
- 아모리 족속 등 열 족속: 가나안 땅에 살던 민족들이다.
읽을 때 생각할 점
- 6절은 신약에서 여러 번 인용된다. 바울은 로마서 4:3과 갈라디아서 3:6에서 이 구절로 행위가 아닌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는다는 칭의를 설명한다. 야고보서 2:23은 같은 구절을 인용하며 행함으로 드러나는 믿음을 강조한다. 두 본문의 관계를 설명하는 방식은 전통마다 다르다.
- 쪼갠 짐승 사이를 지나는 의식은 예레미야 34:18-19과 견주어 읽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언약을 어기면 짐승처럼 되겠다는 맹세 의식으로 보는 해석이 널리 알려져 있다. 횃불만 지나가므로 하나님이 홀로 책임을 지는 언약으로 읽는 해석도 특히 개혁주의 쪽에서 강조된다.
- 13절의 "사백 년"은 출애굽기 12:40과 갈라디아서 3:17의 "사백삼십 년"과 차이가 있다. 어림수로 보는 견해와 기산점을 달리 보는 견해가 있다. 스데반은 사도행전 7:6-7에서 13-14절을 인용한다.
- 땅 약속을 세대주의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문자 그대로 이루어질 약속으로 읽는 경향이 있다. 언약신학은 그리스도 안에서 더 넓게 성취되는 약속으로 읽는 경향이 있다.
한국 교회에서
6절은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는다"는 개신교 구원론을 설명할 때 자주 인용된다. 5절의 별을 세어 보라는 장면은 교회학교에서 아브라함 이야기를 가르칠 때 흔히 다루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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