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도라 하는 예수
인물 · 성경 인물
유스도라 하는 예수는 바울이 골로새서 끝 문안 인사에서 이름을 밝힌 유대인 출신 동역자이다. 성경에는 골로새서 4:11에 한 번 나온다.
성경의 기록
골로새서 4:11에만 나온다. 개역한글은 이 구절을 "유스도라 하는 예수도 너희에게 문안하니 저희는 할례당이라 이들만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함께 역사하는 자들이니 이런 사람들이 나의 위로가 되었느니라"로 옮겼다. 바울은 바로 앞 구절(골로새서 4:10)에서 함께 갇힌 아리스다고와 바나바의 생질 마가를 소개하고, 이어서 이 사람을 언급한다. 본문이 전하는 내용은 다음 세 가지뿐이다. 그는 골로새 교회에 문안을 전했고, 할례당에 속했으며, 바울의 동역자로서 바울에게 위로가 되었다. 출신지, 회심 과정, 이후의 행적은 기록되어 있지 않다.
성경 안에서의 의미
'할례당'은 할례를 받은 사람들, 곧 유대인 출신 그리스도인을 가리킨다. 바울은 유대인 출신 가운데 "이들만" 하나님 나라를 위해 함께 일했다고 적었다. 그래서 이 구절은 바울이 동족 사이에서 겪은 고립과, 그런 가운데서도 끝까지 곁에 남은 소수의 동역자를 보여 주는 대목으로 읽힌다.
'예수'는 히브리 이름 예수아(여호수아)의 그리스어 형태로, 당시 유대인에게 흔한 이름이었다. '유스도'는 '의로운'이라는 뜻의 라틴어 이름이다. 유대인이 히브리식 이름과 함께 그리스·로마식 이름을 쓰는 일은 흔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와 이름만 같은 다른 사람이다.
해석과 논점
- 신약에는 유스도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더 나온다. 사도행전 1:23에서 맛디아와 함께 사도 후보로 세워진 '바사바라 하는 요셉'이 있고, 사도행전 18:7에서 고린도에서 바울을 맞아들인 '디도 유스도'가 있다. 본문에 이들을 같은 사람으로 볼 근거는 없어, 보통 서로 다른 인물로 본다.
- 빌레몬서 1:23-24는 골로새서와 거의 같은 동역자 명단을 담고 있지만 이 사람의 이름은 없다. 일부 학자는 빌레몬서 1:23의 '그리스도 예수' 가운데 '예수'를 이 인물로 읽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하는 사본이 없어 널리 받아들여지지는 않는다.
- 골로새서를 쓴 시기와 장소(로마, 에베소, 가이사랴 등)는 학자마다 의견이 다르다. 바울이 직접 썼는지를 두고도 논의가 있다.
한국 교회에서
따로 설교나 교회학교 공과의 주제로 다뤄지는 일은 드물다. 대개 골로새서 4장의 문안 인사를 본문으로 바울의 동역자들을 다룰 때, 에바브라, 누가, 데마 등과 함께 이름이 짧게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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