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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마

인물 · 성경 인물

데마는 사도 바울의 동역자로 골로새서와 빌레몬서에 이름이 나오지만, 디모데후서에서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바울을 떠나 데살로니가로 간 사람으로 기록된 신약성경 인물이다.

성경의 기록

데마는 신약성경에 세 번 나온다. 그의 출신이나 회심 과정은 기록되어 있지 않다.

  • 골로새서 4:14: 바울이 편지 끝에 전하는 문안 인사에서 "사랑을 받는 의사 누가"와 함께 데마의 이름이 나온다.
  • 빌레몬서 1:24: 바울은 마가, 아리스다고, 누가와 함께 데마를 "나의 동역자들"이라고 부른다.
  • 디모데후서 4:10: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라고 적혀 있다. 이어서 다른 동역자들도 각지로 떠났으며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디모데후서 4:11)고 기록되어 있다.

골로새서와 빌레몬서는 바울이 갇혀 있을 때 쓴 옥중서신이다. 기록 장소는 전통적으로 로마로 보지만, 학자에 따라 에베소나 가이사랴로 보기도 한다.

성경 안에서의 의미

데마는 한때 바울 곁에서 함께 일한 동역자였으나 끝까지 함께하지 않은 사람으로 그려진다. 디모데후서 4장에서 그의 이름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라는 바울의 고백(디모데후서 4:7-8) 바로 뒤에 나온다. 그래서 끝까지 신실했던 바울, 곁에 남은 누가와 대비되는 인물로 읽힌다. 한때 바울과 갈라섰다가 나중에 "나의 일에 유익하다"는 평을 듣게 된 마가(디모데후서 4:11)와 비교되기도 한다.

해석과 논점

  • "이 세상을 사랑하여"의 뜻: 원문의 "세상"은 '지금 이 시대'를 뜻하는 말이다. 이를 신앙 자체를 버린 배교로 읽는 해석이 있다. 반면 박해의 위험을 피하려 했거나 편안한 삶을 택해 바울 곁을 떠난 것으로 보고, 신앙을 완전히 버렸다는 뜻까지는 본문에 없다고 보는 해석도 있다.
  • 구원론과의 관련: 칼빈주의 전통에서는 성도의 견인 교리에 따라, 데마가 정말로 믿음을 버렸다면 처음부터 참된 신자가 아니었다고 보는 해석이 있다. 이때 요한일서 2장 19절이 함께 인용된다. 아르미니우스주의와 웨슬리 신학 전통에서는 데마를 신자가 실제로 넘어질 수 있음을 보여 주는 경고의 예로 읽기도 한다.
  • 덧붙여진 이야기: 데살로니가가 그의 고향이었다는 설은 본문에 근거가 없는 추측이다. 2세기 외경 『바울과 테클라 행전』에는 데마가 위선적인 인물로 나오지만, 이는 성경 밖의 문헌이다. 존 버니언의 『천로역정』에서는 데마가 순례자를 은광으로 꾀는 인물로 등장하는데, 이것도 문학적 형상화이다.
  • 저작 문제: 일부 학자는 디모데후서를 바울의 직접 저작으로 보지 않는다. 이 견해에서는 데마에 관한 기록을 바라보는 관점도 달라질 수 있다.

한국 교회에서

한국 교회의 설교에서 데마는 흔히 세상의 유혹 때문에 사명을 저버린 사람의 예로 다뤄진다. 끝까지 충성한 누가, 실패를 딛고 회복된 마가와 나란히 대비되는 경우가 많다. 신앙의 끝맺음이나 직분자의 충성을 강조하는 설교에서 자주 인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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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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