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27장
성경 · 장 개요 · 같은 말: 겔 2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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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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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27장은 하나님이 에스겔에게 두로를 위한 애가(슬픔의 노래)를 짓게 하신 장이다. 두로를 아름답게 꾸민 큰 배에 빗대어 그 화려한 무역을 노래한 뒤, 배가 바다 한가운데서 부서지고 뱃사람들이 통곡하는 모습으로 두로의 몰락을 그린다.
에스겔 25-32장은 이웃 나라들에 대한 예언을 모은 부분이다. 이 가운데 두로를 다루는 26-28장에서, 이 장은 에스겔 26장의 멸망 선고에 이어지는 애가이다. 다음 에스겔 28장은 두로 왕에 대한 예언으로 넘어간다.
흐름
- 1-3절 여호와께서 에스겔에게 두로를 위한 애가를 지으라고 하신다. 두로는 "나는 온전히 아름답다"고 자랑한다.
- 4-9절 두로를 바다 위의 배에 빗댄다. 스닐의 잣나무, 레바논 백향목, 바산 상수리나무, 깃딤섬 황양목, 애굽의 가는 베로 배를 지었다. 시돈과 아르왓 사람이 사공이 되고, 그발 사람이 배의 틈을 막는다.
- 10-11절 바사와 룻과 붓 사람이 군대에 들어오고, 아르왓 사람이 성벽을 지킨다.
- 12-24절 두로와 거래한 나라와 물품을 길게 열거한다. 다시스, 야완, 두발, 메섹, 도갈마, 드단, 아람, 유다와 이스라엘, 다메섹, 아라비아와 게달, 스바와 라아마, 하란, 앗수르 등이 나온다.
- 25-27절 다시스의 배들이 물화를 실어 나르며 두로가 크게 번영한다. 그러나 동풍이 바다 한가운데서 배를 부수고, 재물과 사람이 모두 가라앉는다.
- 28-32절 뱃사람들이 언덕에 서서 티끌을 머리에 쓰고 머리털을 밀며 통곡하고 애가를 부른다.
- 33-36절 두로는 많은 백성과 왕들을 부유하게 했지만 이제 파선했다. 섬의 주민과 왕들은 두려워하고 상인들은 비웃는다. 두로는 "영원히 다시 있지 못하리라"는 말로 노래가 끝난다.
핵심 구절
- 에스겔 27:3 "나는 온전히 아름답다" — 두로의 교만을 한마디로 드러내며, 장 전체가 이 자랑에 대한 애가이다.
- 에스겔 27:26 "동풍이 바다 중심에서 너를 파하도다" — 화려한 배의 모습이 한순간에 파선으로 바뀌는 전환점이다.
- 에스겔 27:36 "네가 영원히 다시 있지 못하리라" — 두로의 몰락이 최종적임을 선언한다.
등장 인물과 장소
- 두로: 지중해 해안의 페니키아 항구 도시로, 해상 무역으로 번성했다.
- 시돈·아르왓·그발: 두로와 같은 페니키아 해안 도시들이다. 그발은 흔히 비블로스로 본다.
- 스닐: 헤르몬산을 가리키는 다른 이름이다(신명기 3:9).
- 다시스: 먼 서쪽의 무역지로, 위치에 대해서는 여러 견해가 있다.
- 야완: 흔히 그리스(이오니아) 지역으로 본다.
- 드단·게달·스바: 아라비아 지역의 족속과 땅이다.
- 그 밖에 나오는 지명들은 대부분 고대 근동과 지중해 일대의 나라와 도시이다.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는 곳도 있다.
읽을 때 생각할 점
- 이 장은 사건 기록이 아니라 시의 형식을 띤 애가이다. 두로를 한 척의 배로 그리는 비유는 문학적 표현으로 읽는다.
- 역사적 성취를 두고 해석이 갈린다. 느부갓네살이 두로를 오랫동안 포위했다는 점이 널리 알려져 있으며, 에스겔 29장 17-20절도 그가 두로에서 보상을 얻지 못했다고 말한다. 이 때문에 성취를 뒤의 알렉산더 대왕의 두로 정복과 연결하는 견해가 있다. 반면 예언의 과장된 시적 표현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 요한계시록 18장에서는 바벨론이 무너질 때 상인과 선장, 뱃사람들이 멀리 서서 애곡한다. 이 장면은 이 장의 표현과 매우 닮아 자주 함께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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