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볼
인물 · 성경 인물
악볼은 유다 왕 요시야 때의 신하로, 성전에서 발견된 율법책에 대해 여선지자 훌다에게 물으러 간 사절단의 한 사람이다. 같은 이름으로 에돔 왕 바알하난의 아버지도 나온다.
성경의 기록
악볼은 열왕기하 22장에 미가야의 아들로 나온다. 요시야 왕 때 성전을 수리하다가 율법책이 발견되었다. 서기관 사반이 이 책을 왕 앞에서 읽자 왕은 옷을 찢고 신하들을 보내 여호와께 묻게 했다. 이때 보낸 사람이 제사장 힐기야, 사반의 아들 아히감, 미가야의 아들 악볼, 서기관 사반, 왕의 시신(侍臣, 왕을 가까이에서 모시는 신하) 아사야이다(열왕기하 22:12). 이들은 예루살렘 둘째 구역에 사는 여선지자 훌다를 찾아가 말씀을 들었고(열왕기하 22:14), 그 말씀을 왕에게 전했다.
같은 사건을 기록한 역대하 34:20에는 이 자리에 "미가의 아들 압돈"이 나온다. 학자들은 이 사람을 대개 악볼과 같은 인물로 보고, 이름이 다르게 전해진 것으로 이해한다.
예레미야에는 "악볼의 아들 엘라단"이 두 번 나온다. 여호야김 왕은 엘라단을 애굽에 보내 선지자 우리야를 잡아 오게 했다(예레미야 26:22). 바룩이 읽은 예레미야의 두루마리 말씀을 들은 방백(고관)들 가운데에도 엘라단이 있다(예레미야 36:12). 이 엘라단의 아버지 악볼은 흔히 요시야 때의 악볼과 같은 사람으로 여겨진다. 다만 본문이 이를 직접 밝히지는 않는다.
같은 이름의 다른 인물
창세기 36:38-39와 역대상 1:49에 나오는 악볼은 다른 사람이다. 그는 에돔 왕 바알하난의 아버지이다. 그에 대해서는 이름 말고는 알려진 것이 없다.
성경 안에서의 의미
악볼은 요시야의 개혁을 여는 사건, 곧 율법책 발견과 하나님의 뜻을 묻는 일에 참여한 고위 관리로 기록된다. 그의 집안은 다음 세대에도 왕궁의 방백으로 이름이 남는다. 신약성경에는 언급되지 않는다.
해석과 논점
악볼의 생애나 성품에 대해 성경이 따로 말하는 내용은 없다. 그의 이름은 히브리어로 '쥐'를 뜻하는 낱말과 같다고 알려져 있다.
아들 엘라단이 우리야를 잡아 오는 일에 나선 점을 두고 해석이 갈린다. 아버지 세대의 신실함과 대비된다고 읽는 사람이 있다. 반면 왕명을 따른 관리로만 보는 사람도 있다. 이런 대비는 본문이 직접 평가하지 않는 해석이다.
한국 교회에서
악볼이 설교나 교회학교에서 독립된 주제로 다뤄지는 일은 드물다. 대개 요시야의 개혁이나 율법책 발견을 다루는 설교에서 훌다에게 간 사절단의 한 사람으로 이름이 언급되는 정도이다.
함께 보기 7
토론 0
이 문서에 대한 의견, 다른 관점, 고칠 점을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