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라단
인물 · 성경 인물
엘라단은 유다 왕국 말기 예루살렘 사람으로, 여호야긴 왕의 어머니 느후스다의 아버지이다(열왕기하 24:8). 예레미야서에 나오는 여호야김 왕의 신하 '악볼의 아들 엘라단'과 같은 사람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성경의 기록
엘라단(히브리어 '엘나탄', "하나님이 주셨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은 유다 왕국 말기의 예루살렘 사람이다. 열왕기하 24:8은 여호야긴 왕의 어머니 느후스다를 "예루살렘 엘라단의 딸"이라고 소개한다. 여호야긴은 여호야김 왕의 아들이므로, 엘라단은 여호야긴의 외할아버지이고 여호야김 왕의 장인이 된다. 열왕기하가 그에 대해 전하는 내용은 이 한 구절뿐이다.
예레미야서에는 "악볼의 아들 엘라단"이 여호야김 왕의 신하로 나온다.
- 예레미야 26:20-23: 선지자 우리야가 왕을 피해 애굽으로 도망하자, 여호야김은 엘라단과 몇 사람을 애굽으로 보내 우리야를 데려왔고, 왕은 그를 칼로 죽였다.
- 예레미야 36장: 여호야김 제5년에 바룩이 예레미야의 말을 적은 두루마리를 읽었을 때, 엘라단은 서기관의 방에 모여 있던 방백(왕의 고위 관리)들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예레미야 36:12). 왕이 두루마리를 불에 태우자 엘라단은 들라야, 그마랴와 함께 태우지 말라고 간청했으나 왕은 듣지 않았다(예레미야 36:25).
에스라 8:16에도 엘라단이라는 이름이 세 번 나오지만, 이들은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올 때 에스라가 부른 사람들로, 이 문서의 인물과는 다른 사람이다.
성경 안에서의 의미
엘라단은 딸을 통해 다윗 왕가와 인척이 된 인물로 소개된다. 그의 딸 느후스다는 아들 여호야긴과 함께 바벨론으로 끌려갔다(열왕기하 24:15). 신약성경은 그를 언급하지 않는다.
해석과 논점
- 동일 인물 여부: 열왕기하의 엘라단과 예레미야서의 '악볼의 아들 엘라단'이 같은 사람이라고 본문이 밝히지는 않는다. 활동 시기와 지위가 겹치므로 많은 주석가가 같은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지만, 이름이 같은 다른 사람일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는다.
- 아버지 악볼: 요시야 왕 때 율법책을 두고 여선지자 훌다에게 보낸 사람 가운데 하나인 '미가야의 아들 악볼'(열왕기하 22:12-14)과 같은 사람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 고고학 자료: 라기스에서 발견된 고대 서신에 "엘라단의 아들 고니야"라는 군 지휘관이 애굽으로 내려갔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엘라단 집안과 연결하는 견해도 있으나 확인된 사실은 아니다.
- 우리야를 데려온 일과 두루마리를 지키려 한 일을 엮어 그의 성품이나 신앙의 변화를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으나, 본문은 그의 속마음을 전하지 않으므로 이는 해석에 속한다.
한국 교회에서
엘라단이 따로 설교나 교회학교 공과의 주제로 다뤄지는 일은 드물다. 주로 예레미야 36장의 두루마리 사건을 다루는 설교나 성경공부에서, 왕에게 간청한 방백 가운데 한 사람으로 언급되는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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