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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낫세의 기도

성경 · 개념·용어

유다 왕 므낫세가 포로로 끌려간 고난 중에 드린 회개 기도. 역대하 33장에 기록되어 있고, 같은 이름의 짧은 그리스어 기도문이 외경(정경 밖의 문헌)으로 전해진다.

성경 본문과 내용

므낫세의 기도는 역대하 33장에 나온다.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는 우상을 섬기고 성전을 더럽힌 왕으로 그려진다. 역대하 33:11-13에 따르면 그는 앗수르 군대에 사로잡혀 쇠사슬에 묶인 채 바벨론으로 끌려갔다. 그곳에서 하나님 앞에 크게 겸손해져 기도하였고, 하나님이 그 간구를 들으시고 그를 다시 예루살렘 왕위로 돌려보내셨다. 그 뒤 그는 이방 신상을 없애고 여호와의 제단을 회복하였다(역대하 33:15-16). 역대하 33:18-19는 이 기도가 당시의 다른 기록에 실려 있다고만 밝히고, 기도문 자체는 옮겨 적지 않는다.

배경

열왕기하 21장도 므낫세의 통치를 다루지만, 포로가 된 일이나 회개는 적지 않고 그의 죄만 기록한다. 열왕기하 24:3-4는 유다가 망한 원인을 므낫세의 죄와 연결 짓는다. 그래서 학자들 사이에서는 두 책이 왜 다르게 기록했는지, 역대하의 기사가 역사적으로 어떤 근거를 두었는지를 두고 의견이 갈린다. 아시리아 기록에 유다 왕 므낫세가 조공을 바친 왕으로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바벨론으로 끌려간 일은 성경 밖 자료로 확인되지 않았다. 역대하 33:19에 나오는 "호새"라는 말을 사람 이름으로 볼지 '선견자들'로 볼지도 번역본마다 다르다.

외경 「므낫세의 기도」

역대하가 기도문을 싣지 않았기 때문에, 후대에 15절 안팎의 짧은 그리스어 기도문이 「므낫세의 기도」라는 이름으로 전해졌다. 이 기도문은 아브라함·이삭·야곱의 하나님과 창조주를 찬양하는 말로 시작한다. 이어 자기 죄가 바다의 모래보다 많다고 고백하고, "마음의 무릎을 꿇는다"는 표현으로 용서를 구한 뒤 송영으로 끝난다. 일부 칠십인역 사본에서는 시편 뒤에 덧붙인 송가 모음 가운데 실려 있다. 기록된 때는 학자마다 견해가 다르다.

성경 전체에서의 의미

역대하의 므낫세 이야기는 가장 악한 왕도 겸손히 돌이키면 하나님이 받아 주신다는 회개와 은혜의 사례로 읽힌다. 신약은 이 기도를 직접 인용하지 않는다. 다만 탕자의 비유처럼 돌아오는 죄인을 받아 주는 본문과 흔히 함께 읽힌다.

해석과 논점

  • 정경 여부: 외경 기도문은 히브리어 성경에 없다. 천주교는 트리엔트 공의회에서 이를 정경 목록에 넣지 않았고, 클레멘스판 불가타는 부록에 실었다. 정교회 안에서는 이 기도문을 다루는 방식이 교회마다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개신교: 마르틴 루터의 독일어 성경은 이 기도문을 외경 부분에 실었다. 성공회 39개 신조는 생활의 본보기로 읽을 수는 있으나 교리의 근거로 삼지 않는 책으로 분류한다. 장로교가 따르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은 외경이 영감된 책이 아니며 교회에서 권위가 없다고 본다.
  • 본문과 전승의 구분: 역대하가 증언하는 것은 므낫세가 기도했고 하나님이 들으셨다는 사실까지다. 외경 기도문은 그가 실제로 드린 기도를 옮긴 것이 아니라 후대에 지어진 글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국 교회에서

한국 개신교 설교에서는 주로 역대하 33장을 본문으로 삼아, 므낫세를 회개와 회복의 사례로 다룬다. 국내에서 널리 쓰이는 개신교 성경에는 외경 「므낫세의 기도」가 실려 있지 않아, 교인들이 이 기도문을 접할 기회는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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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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