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11장
성경 · 장 개요 · 같은 말: 레 1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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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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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11장은 먹을 수 있는 생물(정한 것)과 먹을 수 없는 생물(부정한 것)을 구별하는 음식 규례와, 그 주검에 닿았을 때의 부정 규정을 담은 장이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찌어다"로 맺는다.
레위기 1-10장은 제사와 제사장 위임을 다룬다. 11장부터 15장까지는 정결 규례가 이어지는데, 11장은 그 첫 장이다. 레위기 10장에서 제사장에게 "부정한 것과 정한 것을 분별하라"는 명령이 주어졌고, 11장은 이 명령을 먹을거리에 구체적으로 적용한다.
흐름
- 1-8절 육지 짐승은 굽이 갈라지고 새김질(되새김)하는 것만 먹는다. 약대·사반·토끼·돼지는 부정하다고 이름을 들어 밝힌다.
- 9-12절 물에 사는 생물은 지느러미와 비늘이 있는 것만 먹고, 없는 것은 가증하다.
- 13-19절 독수리·솔개부터 박쥐까지, 먹지 말아야 할 새의 목록이다.
- 20-23절 날개 달린 곤충은 가증하다. 다만 뛰는 다리가 있는 메뚜기·베짱이·귀뚜라미·팟종이 종류는 먹을 수 있다.
- 24-28절 부정한 짐승의 주검을 만지면 저녁까지 부정하고, 옮긴 사람은 옷을 빤다.
- 29-38절 쪽제비·쥐·도마뱀 등 땅에 기는 여덟 가지의 주검이 그릇·음식·화덕·종자에 떨어졌을 때의 처리법이다. 샘물과 웅덩이는 부정해지지 않는다.
- 39-40절 먹을 수 있는 짐승이라도 저절로 죽은 것은 사체를 만지거나 먹거나 옮기면 부정하다.
- 41-45절 땅에 기는 것은 먹지 말라는 명령에 이어, 하나님이 거룩하므로 백성도 거룩해야 한다고 밝힌다.
- 46-47절 이 규례가 정한 것과 부정한 것을 분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맺는다.
핵심 구절
- 레위기 11:45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찌어다". 음식 규례의 목적을 거룩, 곧 하나님께 구별됨에 둔다. 베드로전서 1장에 인용된다.
- 레위기 11:47 "부정하고 정한 것과 먹을 생물과 먹지 못할 생물을 분별한 것이니라". 장 전체의 요지를 정리한다.
등장 인물과 장소
- 여호와: 규례를 주는 분이다.
- 모세와 아론: 규례를 받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한다.
- 애굽: 45절에서 하나님이 백성을 인도하여 낸 땅으로 언급된다. 이 구절은 출애굽을 거룩함의 근거로 삼는다.
읽을 때 생각할 점
- 구별의 이유: 본문은 거룩함 외에 다른 이유를 밝히지 않는다. 후대에는 위생상의 이유로 보는 해석, 이스라엘을 이방과 구별하는 상징으로 보는 해석, 이방 제의와 관련짓는 해석 등이 제시되었다. 이것들은 해석이지 본문의 진술이 아니다.
- 동물 이름: 고대 히브리어 동물명은 정확히 무엇을 가리키는지 확실하지 않은 것이 많다. 그래서 개역한글과 개역개정 사이에도 새 이름 등이 다르게 번역된 곳이 있다. 토끼가 "새김질한다"는 표현이나 곤충이 "네 발로 기어 다닌다"는 표현도 현대 분류학과 달라서 해석이 갈린다. 이를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나 움직이는 방식을 기준으로 한 표현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 신약과의 관계: 신명기 14장에 비슷한 목록이 나온다. 신약에서 마가복음 7장 18-19절은 예수께서 모든 음식을 깨끗하다고 하셨다고 적는다. 사도행전 10장에서 베드로는 보자기 환상을 보고 고넬료의 집에 간다. 예루살렘 공의회의 결정(사도행전 15장 28-29절)과 로마서 14장도 음식 문제를 다룬다.
- 교단별 이해: 대부분의 개신교 교단은 이 규례를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된 의식법(제사·정결에 관한 율법)으로 보고, 문자 그대로 지키지 않는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도 의식법이 폐지되었다고 고백한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성경이 부정하다고 한 고기를 건강 원칙에 따라 삼가도록 권한다. 유대교는 오늘날에도 이 규례를 음식법으로 지킨다.
한국 교회에서
한국 개신교 대부분의 교회에서 이 장은 음식 규정으로 지켜지지 않는다. 설교에서는 44-45절의 "거룩하라"는 말씀이 성결과 구별된 삶을 다루는 본문으로 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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