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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63장

성경 · 장 개요 · 같은 말: 사 63장

이사야 63장은 붉은 옷을 입고 에돔에서 오는 이가 홀로 원수를 심판하는 장면과, 출애굽의 은혜를 회상하며 "주는 우리 아버지시라" 고백하는 백성의 탄원 기도를 담은 장이다.

이사야 63장은 이사야의 마지막 부분(56~66장)에 속한다. 시온의 회복을 노래한 이사야 62장에 이어, 원수를 심판하고 돌아오는 하나님의 모습이 그려진다. 7절부터 시작되는 백성의 탄원 기도는 이사야 64장까지 이어진다.

흐름

  • 1-6절 붉은 옷을 입은 이가 에돔의 보스라에서 온다. 그는 포도즙 틀을 밟듯 홀로 원수를 짓밟았다고 말한다. 원수 갚는 날과 구속할 해가 왔으나 돕는 자가 없어, 자기 팔로 구원을 이루었다고 한다.
  • 7-10절 화자가 여호와의 자비를 회상한다. 여호와는 백성의 환난에 동참하고 '자기 앞의 사자'로 그들을 구원하였다. 그러나 백성이 반역하여 성신을 근심하게 하자 그들의 대적이 되었다.
  • 11-14절 백성은 모세의 날을 떠올린다. 그리고 바다를 가르고 깊음 가운데로 인도하신 이가 이제 어디 계시냐고 묻는다.
  • 15-19절 백성은 하늘에서 굽어 살펴 달라고 간구한다. 아브라함과 이스라엘은 우리를 몰라도 여호와는 아버지이자 구속자라고 고백하고, 대적이 성소를 유린한 현실을 아뢴다.

핵심 구절

  • 이사야 63:3 "내가 홀로 포도즙틀을 밟았는데" — 심판을 포도 밟기에 빗댄 표현으로, 요한계시록의 심판 장면에 다시 쓰인다.
  • 이사야 63:9 "그들의 모든 환난에 동참하사" — 백성의 고난에 함께하는 하나님을 말할 때 자주 인용된다.
  • 이사야 63:16 "여호와여 주는 우리의 아버지시라" — 구약에서 드물게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기도이다.

등장 인물과 장소

  • 에돔: 에서의 후손이 세운, 이스라엘 남동쪽의 나라이다. 이 장에서는 하나님께 맞서는 민족들을 대표하는 것으로 흔히 읽힌다.
  • 보스라: 에돔의 주요 성읍이다.
  • 모세: 출애굽을 이끈 지도자이다. 11~13절은 홍해 도하를 회상한다.
  • 아브라함과 이스라엘: 16절의 '이스라엘'은 조상 야곱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된다.

읽을 때 생각할 점

  • 1~6절의 전사: 많은 교부와 개신교 주석가는 이 전사를 예수 그리스도로 보았다. 반면 본문 그대로 여호와가 열방을 심판하는 장면으로 읽는 해석자들도 있다. 본문에서 옷에 묻은 피는 원수의 피이다. 이를 십자가에서 흘린 피로 풀이하는 설교도 있으나, 이는 본문이 직접 말하지 않는 덧붙인 해석이다.
  • 신약과의 연결: 요한계시록 19장 13~15절은 피 뿌린 옷과 포도주 틀을 밟는 모습을 재림하는 그리스도에게 적용한다.
  • 4절과 61장: 4절의 "원수 갚는 날"과 "구속할 해"는 이사야 61장 2절과 짝을 이룬다. 누가복음 4장에서 예수는 61장을 읽되 "은혜의 해"에서 멈춘다.
  • 9~10절의 여호와·사자·성신: 이 구절에는 여호와, 앞의 사자, 성신이 함께 나온다. 이를 삼위일체의 암시로 읽는 전통이 있고,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내는 히브리식 표현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10절 "성신을 근심케"는 에베소서 4장 30절과 이어진다.
  • 저자 문제: 비평 학계는 56~66장을 포로 귀환 뒤에 쓰인 '제3이사야'로 본다. 보수 복음주의 쪽은 선지자 이사야 한 사람의 저작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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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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