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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을 치르고 팔리거나 묶인 사람·재산을 되찾아 주는 이를 뜻한다. 기독교에서는 죄와 죽음에서 인간을 건져 내는 하나님, 특히 예수 그리스도를 부르는 칭호로 쓰인다.

정의와 뜻

구속자(救贖者)는 '값을 치르고(贖) 건져 낸다(救)'는 뜻의 구속을 행하는 이를 말한다. 몸을 묶는다는 뜻의 구속(拘束)과는 다른 말이다. 비슷한 말로 값을 주고 풀어 준다는 뜻의 속량, 대신 값을 치른다는 뜻의 대속이 있다. 개역개정 성경은 문맥에 따라 이 말들을 섞어 쓴다. 기독교에서 구속자는 죄의 종이 된 인간을 예수 그리스도가 자기 목숨을 값으로 치러 되찾았다는 고백을 담은 칭호이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구약에서 구속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고엘'이다. 고엘은 가난 때문에 판 땅이나 종이 된 친족을 되사 주는 가까운 친족을 가리켰고, 개역개정은 이를 주로 기업 무를 자로 옮긴다. 룻기 4장 4-10절에서 보아스가 이 역할을 맡은 이야기가 대표적이다. 이사야는 "너의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니라"(이사야 41:14)라고 하여, 하나님을 포로 된 백성을 되찾으시는 분으로 그린다. 욥기 19:25의 같은 낱말은 번역본에 따라 '구속자' 또는 '대속자'로 옮겨진다.

신약은 예수가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왔다고 하고(마태복음 20장 28절), 신자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대속되었다고 말한다(베드로전서 1장 18-19절).

교회사에서는 그 값이 무엇이며 누구에게 치러졌는지를 두고 여러 설명이 나왔다(속죄 참고). 초대교회의 일부 교부는 사탄에게 치른 몸값으로 설명했다(속전설). 중세의 안셀무스는 손상된 하나님의 영예에 대한 보상으로 보았다(만족설). 종교개혁 이후 개신교에서는 죄에 대한 형벌을 그리스도가 대신 받았다는 설명(형벌 대속설)이 널리 받아들여졌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한국 교회에서는 기도와 찬송에서 "우리를 구속하신 주님" 같은 표현이 흔히 쓰인다. 장로교를 중심으로는 성경 전체를 하나님의 구원 역사로 읽는 '구속사' 관점의 설교도 널리 쓰인다.

구속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교단마다 이해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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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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