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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18장

성경 · 장 개요 · 같은 말: 렘 18장

예레미야 18장은 토기장이의 비유로 하나님의 주권과 회개의 기회를 말하고, 이를 거부한 유다에 대한 심판 경고와 자신을 해하려는 자들에 대한 예레미야의 탄식 기도를 담은 장이다.

예레미야 18장은 유다와 예루살렘을 향한 경고가 중심인 예레미야서 앞부분(1-25장)에 속한다. 앞 장인 예레미야 17장은 유다의 죄, 여호와를 의지하는 사람이 받는 복, 안식일 준수를 다룬다. 이 장의 토기장이 이야기는 다음 장인 예레미야 19장에서 옹기를 깨뜨리는 상징 행동으로 이어진다.

흐름

  • 1-4절 여호와가 예레미야를 토기장이의 집으로 보낸다. 토기장이가 녹로(그릇을 빚는 돌림판)로 만들던 그릇이 손에서 망가지자(파상), 그는 그 진흙으로 자기 보기에 좋은 대로 다른 그릇을 만든다.
  • 5-10절 여호와는 진흙이 토기장이 손에 있듯 이스라엘 족속이 자기 손에 있다고 말한다. 뽑고 멸하겠다고 한 민족이라도 악에서 돌이키면 재앙을 거두는 쪽으로 뜻을 돌이키고, 세우겠다고 한 민족이라도 악을 행하면 약속한 선을 거두는 쪽으로 뜻을 돌이킨다고 밝힌다.
  • 11-12절 예레미야는 유다와 예루살렘에 악한 길에서 돌이키라고 전한다. 백성은 "헛된 말"이라며 자기 마음의 강퍅한 대로 행하겠다고 답한다.
  • 13-17절 레바논의 눈과 찬물조차 제자리를 지키는데, 백성은 여호와를 잊고 허무한 것(우상)에게 분향했다고 꾸짖는다. 여호와는 그 땅이 지나는 사람마다 머리를 흔드는 조롱거리가 될 것이며, 동풍처럼 그들을 흩고 재난의 날에 등을 보이겠다고 한다.
  • 18절 사람들은 제사장의 율법, 지혜로운 자의 모략, 선지자의 말씀은 끊어지지 않는다며 혀로 예레미야를 치자고 꾀한다.
  • 19-23절 예레미야는 그들을 위해 선한 말을 했는데도 그들이 자신을 잡으려고 구덩이를 파고 올무를 놓았다고 호소한다. 그리고 그들에게 기근과 칼이 임하고 그 죄를 사하지 말아 달라고 기도한다.

핵심 구절

  • 예레미야 18:6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음 같이 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 토기장이 비유의 중심 구절이며, 하나님의 주권을 말할 때 자주 인용된다.
  • 예레미야 18:8 "그 악에서 돌이키면 … 뜻을 돌이키겠고": 예언된 심판이 백성의 반응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원리를 보여 준다.
  • 예레미야 18:20 "어찌 악으로 선을 갚으리이까": 백성을 위해 중보하던 선지자가 오히려 박해받는 고통을 드러낸다.

등장 인물과 장소

  • 예레미야 (인물): 하나님의 명령으로 토기장이의 집에 가서 말씀을 받고, 백성의 음모를 하나님께 호소한다.
  • 토기장이: 그릇을 빚는 이름 없는 장인이다. 그의 작업이 하나님의 메시지를 보여 주는 그림이 된다.
  •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거민: 회개하라는 경고를 듣고도 거부하는 청중이다.
  • 제사장·지혜로운 자·선지자: 18절에서 당시 종교 지도층을 가리킨다. 예레미야를 치려는 사람들은 이들의 권위를 자기들 쪽의 근거로 내세운다.
  • 레바논: 이스라엘 북쪽의 산지다. 눈 덮인 산이 변함없는 자연의 예로 쓰인다.

읽을 때 생각할 점

  • 주권과 조건부 예언: 6절은 하나님의 주권을, 7-10절은 인간의 응답에 따라 달라지는 결과를 말한다. 칼빈주의를 따르는 개혁주의 전통은 "뜻을 돌이킨다"를 사람의 감정에 빗댄 표현으로 보고, 하나님의 작정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아르미니우스주의와 웨슬리 전통은 사람의 회개에 실제로 반응하시는 하나님의 모습과 인간의 책임을 강조한다. 니느웨가 회개하자 재앙을 거두신 요나 3장 10절도 함께 읽힌다. 자세한 논의는 예정과 자유의지 문서를 참고할 수 있다.
  • 신약과의 연결: 바울은 로마서 9장 18-23절에서 토기장이와 진흙 비유로 하나님의 주권을 설명한다. 이 비유의 배경으로는 이 장과 이사야 45장 9절이 함께 꼽힌다. 마태복음 27:9-10은 예레미야의 말이라며 "토기장이의 밭"을 언급하는데, 문구는 스가랴 11:12-13에 더 가까워 예레미야 18-19장 등과 함께 떠올린 인용으로 보는 해석이 많다.
  • 저주를 구하는 기도: 18-23절은 학자들이 "예레미야의 고백(탄식)"이라 부르는 여러 기도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원수에게 재앙을 구하는 내용은 예수의 원수 사랑 가르침과 긴장을 이룬다. 이를 복수를 하나님께 맡기는 정직한 탄식으로 읽는 해석이 있고, 구약 시대 신앙의 한계를 보여 준다고 보는 해석도 있다.

한국 교회에서

토기장이와 진흙 비유는 헌신과 순종을 다루는 설교, 교회학교 공과에서 자주 쓰인다. 이 장에서 영감을 받은 영어 찬송 "Have Thine Own Way, Lord"(애들레이드 폴라드 작사)는 한국 찬송가에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라는 제목으로 실려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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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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