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8편
성경 · 장 개요 · 같은 말: 시 118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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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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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8편은 고난 가운데 건짐받은 사람이 성전 문에 들어가며 여호와의 영원한 인자하심에 감사하는 노래이다. "건축자의 버린 돌"(22절)과 "여호와의 이름으로 오는 자"(26절)는 신약에서 예수에게 적용되어 인용된다.
시편 제5권(107~150편)에 속한다. 유대 전통에서 절기 때 함께 불러 온 '할렐'(찬양 시편 113~118편)의 마지막 노래로, 가장 짧은 시편 117편 바로 뒤에 놓인다. 다음 장은 가장 긴 시편 119편이다. 표제(시 앞에 붙은 제목)가 없어 지은이는 밝혀져 있지 않다.
흐름
- 1-4절 여호와께 감사하라는 부름에 이스라엘, 아론의 집,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가 차례로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고 화답한다.
- 5-9절 고통 중에 부르짖자 여호와가 응답하셨다. 여호와께 피함이 사람과 방백(지도자)을 신뢰함보다 낫다고 고백한다.
- 10-14절 열방이 벌 떼처럼 에워쌌으나 여호와의 이름으로 물리친다. 여호와는 나의 능력과 찬송, 구원이 되셨다.
- 15-18절 의인의 장막에 구원의 소리가 있고,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신다. 심히 경책하셨어도 죽음에는 넘기지 않으셨다.
- 19-21절 의의 문을 열어 달라 하고, 들어가 감사하겠다고 한다.
- 22-24절 건축자가 버린 돌이 머릿돌이 되었고, 이 날을 즐거워한다.
- 25-27절 "이제 구원하소서" 하고 간구하며, 여호와의 이름으로 오는 자를 축복하고 제물을 제단 뿔에 매라고 한다.
- 28-29절 "주는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하고, 1절의 감사 요청을 되풀이하며 끝난다.
핵심 구절
- 시편 118:1 "여호와께 감사하라 저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 처음과 끝을 감싸는 후렴이다. '인자하심'은 히브리어 헤세드(변함없는 언약적 사랑)를 옮긴 말이다.
- 시편 118:22 "건축자의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 신약에서 예수에게 적용되어 여러 번 인용된다.
- 시편 118:26 "여호와의 이름으로 오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 — 예수의 예루살렘 입성 때 무리가 외친 말이다.
등장 인물과 장소
- "나" 고난에서 건짐받고 감사하는 화자이다. 이름은 나오지 않는다.
- 아론의 집 아론의 자손인 제사장 집단을 가리킨다.
- 의의 문·여호와의 집 감사하러 들어가는 성소, 곧 예루살렘 성전을 가리키는 것으로 본다.
- 제단 뿔 제단 네 모서리에 솟은 부분이다(번제단 참고).
읽을 때 생각할 점
화자를 두고 해석이 갈린다. 전쟁에서 이기고 돌아와 성전에 오르는 왕으로 보는 견해가 있고, 포로 귀환 뒤의 공동체로 보는 견해도 있다. 19~27절은 문 앞에서 주고받는 행렬 의식처럼 읽히기도 한다.
신약은 22절을 악한 농부 비유 끝(마태복음 21:42), 베드로의 공회 변론(사도행전 4:11), 베드로전서 2:7에서 인용한다. 25절의 "이제 구원하소서"는 호산나의 어원이다. 예수가 최후의 만찬 뒤 "찬미하고" 감람산으로 갔다는 마가복음 14:26의 찬미는 할렐 시편이었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마르틴 루터는 이 시편을 특별히 아껴 해설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8절이 '성경 한가운데 구절'이라는 이야기가 퍼져 있으나, 장과 절은 후대에 붙은 구분이고 번역본과 계산 방식에 따라 달라진다(성경의 장과 절 참고).
한국 교회에서
24절 "이 날은 여호와의 정하신 것이라"는 주일과 부활절 예배의 부름 말씀으로 자주 쓰인다. 이 구절을 노랫말로 삼은 복음성가도 널리 불린다. 22절은 예수의 고난과 높아지심을 다루는 설교에서 자주 본문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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