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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7장 21-23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마가복음 7:21-23

21 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적질과 살인과

22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흘기는 눈과 훼방과 교만과 광패니

23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예수가 제자들에게 사람을 더럽히는 것은 밖에서 들어오는 음식이 아니라 마음에서 나오는 악이라고 풀어 주며 열두 가지 악을 열거한 말씀이다. 죄의 근원과 정결 규례를 논할 때 자주 인용된다.

문맥

마가복음 7장에서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예수의 제자들이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는 것을 보고 "장로들의 전통"을 어겼다고 문제 삼는다. 여기서 손 씻기는 위생 습관이 아니라 종교적 정결(깨끗함)을 지키는 의식이다. 예수는 이사야서를 인용해 그들을 꾸짖은 뒤, 무리를 다시 불러 밖에서 사람에게 들어가는 것은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제자들이 집에서 이 말의 뜻을 따로 묻자 예수가 풀어 준 설명의 결론이 이 구절이다. 음식은 배로 들어갔다가 나가지만 악은 마음에서 나온다는 대비가 핵심이다. 마태복음 15장 18-20절에 더 짧은 병행 본문이 있다.

해석

그리스어 원문에서는 "악한 생각" 뒤에 열두 가지 항목이 이어진다. 앞의 여섯은 복수형이고 뒤의 여섯은 단수형이다. 목록에는 성적인 죄, 남의 것을 해치는 죄, 말과 태도의 죄가 함께 들어 있다.

  • 개혁주의 전통의 읽기: 장로교 등 개혁주의 신학은 이 구절을 사람의 본성이 근본부터 죄에 물들었다는 '전적 부패'를 뒷받침하는 본문으로 자주 든다. 이 전통은 죄가 환경보다 마음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 웨슬리 전통의 읽기: 감리교·성결교 등 웨슬리 신학 전통은 마음을 깨끗하게 하는 하나님의 은혜, 곧 성결과 성화를 강조하는 맥락에서 이 구절을 읽는다.
  • 정결 규례에 관한 읽기: 여러 교단은 바로 앞 19절의 "모든 식물을 깨끗하다"는 말과 이 구절을 함께 읽어, 구약의 음식 규정이 그리스도인에게 더 이상 구속력이 없다는 근거로 삼는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이 본문이 손 씻기 전통을 다룬 것이며, 레위기가 정한 깨끗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의 구별까지 없앤 말씀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 신약학계의 읽기: 학자들은 이 목록을 당시 유대교와 헬라 윤리 문헌, 바울 서신에 나타나는 '악덕 목록'과 같은 형식으로 보고 갈라디아서 5:19-21 등과 비교한다.

논쟁과 쟁점

  • 19절 번역: "깨끗하게 하며"에 해당하는 그리스어 분사가 무엇에 걸리는지를 두고 번역이 갈린다. 개역한글처럼 마가가 덧붙인 해설("모든 식물을 깨끗하다 하시니라")로 옮기기도 하고, 킹제임스역처럼 음식이 몸 밖으로 나가며 깨끗해진다는 뜻으로 옮기기도 한다. 사본마다 이 분사의 형태가 다르게 전해지는 점도 이 차이와 관련이 있다.
  • 낱말 뜻: 22절의 "흘기는 눈"은 직역하면 "악한 눈"이다. 유대 관용어로 시기나 인색함을 가리킨다고 보는 견해가 많다. "광패"는 원어로 '어리석음'을 뜻하며, 이후 번역들은 대개 이 계열의 쉬운 말로 옮긴다.
  • 문맥을 떠난 인용: 이 구절을 근거로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대해 본문의 초점은 정결 의식보다 마음이 악의 근원이라는 데 있으며, 열거된 죄들은 결국 행동으로 드러나는 것들이라는 지적이 있다.

한국 교회에서

죄의 뿌리가 마음에 있다는 설교, 회개와 마음을 지키는 삶을 권하는 설교에서 자주 인용된다. 교회 안에서 음식 금기 문제가 거론될 때 앞의 18-19절과 함께 언급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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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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