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스론
인물 · 성경 인물
헤스론은 유다의 손자이자 베레스의 아들로, 다윗과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이름이 오른 구약 인물이다. 그의 이름에서 유다 지파의 '헤스론 가족'이 나왔다.
성경의 기록
헤스론은 야곱의 아들 유다의 손자이고 베레스의 아들이다. 형제로 하물이 있다(역대상 2:5).
- 애굽 이주: 창세기 46:12은 야곱의 가족이 애굽으로 내려갈 때의 명단에 베레스의 아들 헤스론과 하물을 올린다.
- 가족의 조상: 민수기 26:21은 광야에서 인구를 조사할 때 베레스 자손 가운데 "헤스론 가족"이 있었다고 기록한다. 여기서 가족은 같은 조상에서 나온 씨족을 뜻한다.
- 자녀: 역대상 2장이 가장 자세하다. 2:9은 아들로 여라므엘과 람과 글루배를 든다. 2:18에는 "헤스론의 아들 갈렙"이 나오는데, 글루배와 같은 사람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2:21-23에 따르면 헤스론은 예순 살에 길르앗의 아버지 마길의 딸과 결혼하여 스굽을 낳았다. 2:24에는 그가 "갈렙 에브라다"에서 죽은 뒤 아내 아비야가 드고아의 아버지 아스훌을 낳았다는 기록이 있다.
- 족보: 룻기 4:18-19은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았고 헤스론은 람을 낳았고"로 시작해 다윗에 이르는 족보를 적는다.
이름이 같은 다른 대상
성경에는 헤스론이라는 이름이 이 인물 말고도 나온다.
- 르우벤의 아들 헤스론: 르우벤의 아들 하녹, 발루, 헤스론, 갈미 가운데 한 사람이다(창세기 46:9, 출애굽기 6:14, 민수기 26:6, 역대상 5:3). 유다 지파의 헤스론과는 다른 사람이다.
- 지명 헤스론: 여호수아 15:3은 유다 땅 남쪽 경계의 한 지점으로, 15:25은 "그리욧 헤스론"이라는 성읍 이름으로 이 낱말을 쓴다.
성경 안에서의 의미
헤스론의 생애에 관한 이야기는 거의 남아 있지 않다. 다만 유다 지파의 주요 갈래가 그에게서 나왔기 때문에 족보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다윗 왕가는 람을 거쳐 그에게 이어진다.
신약에서는 마태복음 1:3("베레스는 헤스론을 낳고 헤스론은 람을 낳고")과 누가복음 3:33이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그의 이름을 적는다. 누가복음 3:33의 개역개정 본문에는 헤스론 다음 세대가 람이 아니라 "아니"로 적혀 있다. 이는 사본 사이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설명된다.
해석과 논점
- 애굽 이주 명단 문제: 창세기 46장이 야곱의 증손 세대인 헤스론까지 애굽 이주 명단에 넣은 것을 두고 해석이 갈린다. 실제 이주 당시의 인원을 적은 것으로 보는 견해가 있고, 뒤에 가족의 조상이 된 이들을 함께 포함한 대표 명단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 역대상 2:24의 본문: 이 절은 히브리어 본문이 어려워 번역마다 다르게 옮긴다. 개역 계열처럼 "갈렙 에브라다"를 지명으로 읽는 번역이 있다. 반면 칠십인역(구약의 고대 그리스어 번역)을 따라 "헤스론이 죽은 뒤 갈렙이 아버지의 아내 에브라다에게 들어갔다"는 뜻으로 옮기는 번역도 있다.
- 두 갈렙: 헤스론의 아들 갈렙은 가나안 정탐에 나섰던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보통 다른 사람으로 본다. 그러나 두 사람의 관계를 두고는 학자들 사이에 견해가 나뉜다.
- 역대상 4:1의 '아들': 이 절은 헤스론을 "유다의 아들들" 가운데 하나로 든다. 여기서 '아들'은 자손이라는 넓은 뜻으로 이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국 교회에서
헤스론을 따로 주제로 삼은 설교나 교회학교 공과는 드물다. 그의 이름은 주로 성경통독으로 역대상이나 룻기를 읽을 때, 그리고 성탄 시기에 마태복음 1장의 족보를 읽을 때 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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