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굽
인물 · 성경 인물
스굽은 북이스라엘 아합 왕 때 여리고를 다시 세운 벧엘 사람 히엘의 막내아들이다. 아버지가 성문을 세울 때 죽었으며, 성경은 이를 여호수아가 한 말이 이루어진 일로 기록한다(열왕기상 16:34).
성경의 기록
스굽은 열왕기상 16:34에 한 번 나온다. 북이스라엘 아합 왕 시대에 벧엘 사람 히엘이 여리고를 다시 건축했는데, 성의 터를 쌓을 때 맏아들 아비람을 잃었고 성문을 세울 때 막내아들 스굽을 잃었다. 성경은 이를 "여호와께서 눈의 아들 여호수아로 하신 말씀과 같이" 된 일이라고 적는다. 그 밖의 생애는 기록되어 있지 않다.
역대상 2:21–22에 헤스론의 아들이자 야일의 아버지로 나오는 스굽은 이름만 같은 다른 사람이다.
성경 안에서의 의미
이 기록은 여리고 함락 뒤에 여호수아가 선언한 말, 곧 여리고를 다시 세우는 사람은 기초를 쌓을 때 맏아들을, 문을 세울 때 막내아들을 잃으리라는 저주(여호수아 6:26)가 이루어진 것으로 제시된다. 열왕기상은 이 일을 아합의 통치를 소개하는 대목 끝에 배치하였다. 수백 년 전에 선언된 하나님의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졌음을 보여 주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긴 그 시대의 모습을 드러내는 기록으로 읽힌다. 신약성경에는 스굽이 언급되지 않는다.
해석과 논점
본문은 두 아들이 어떻게 죽었는지 밝히지 않는다. 하나님의 심판으로 사고나 병으로 죽었다고 보는 해석이 전통적으로 널리 읽혀 왔다. 한편 일부 학자는 고대 근동에서 건물의 기초나 문을 세울 때 사람을 바쳤다는 이른바 '건축 제물' 관습과 연결하여, 히엘이 아들들을 제물로 바쳤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이 견해는 본문이 직접 말하지 않는 추정이며, 받아들이지 않는 학자도 많다.
한국 교회에서
한국 교회에서 스굽은 독립된 주제로 다뤄지기보다, 여호수아 6:26의 말씀이 성취된 사례를 설명할 때 형 아비람과 함께 언급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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