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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 삼마

성경 · 개념·용어

여호와 삼마는 '여호와께서 거기 계시다'라는 뜻의 히브리어로, 에스겔 48장 35절에서 회복된 성읍에 붙여지는 이름이다.

성경 본문

여호와 삼마는 에스겔서의 마지막 절인 에스겔 48:35에 한 번 나온다. 개역개정은 이 절을 "그 사방의 합계는 만 팔천 척이라 그 날 후로는 그 성읍의 이름을 여호와삼마라 하리라"로 옮긴다. 에스겔 40~48장에는 새 성전과 땅의 분배에 관한 환상이 이어지는데, 이 이름은 그 환상을 끝맺는 자리에 놓여 있다. 바로 앞 구절(에스겔 48:30-34)은 성읍의 사방에 문이 셋씩 있고, 열두 문에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이름이 붙는다고 설명한다.

낱말과 배경

히브리어 '삼마'(샴마)는 '거기에', '그곳에'라는 뜻의 부사이다. 그래서 '여호와 삼마'는 "여호와께서 거기 계시다"로 풀이된다. 여호와 이레처럼 '여호와'가 붙은 다른 이름들은 하나님이나 제단에 붙인 이름이지만, 이 이름은 성읍에 붙인 이름이라는 점이 다르다.

에스겔 (인물)은 바벨론 포로 시기에 활동한 선지자이다. 에스겔 10~11장에는 여호와의 영광이 더럽혀진 예루살렘 성전을 떠나는 환상이 나오고, 에스겔 43장에는 그 영광이 새 성전으로 돌아오는 환상이 나온다. 여호와 삼마라는 이름은 성전을 잃고 포로로 잡혀 간 백성에게 하나님이 다시 그들 가운데 머무신다는 약속을 담고 있다.

성경 전체에서의 의미

하나님이 백성 가운데 계신다는 주제는 성경 전체에 이어진다. 출애굽 때에는 성막에 영광이 가득했고(출애굽기 40:34-35), 신약에서는 예수를 임마누엘, 곧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로 부른다(마태복음 1:22-23). 요한계시록 21장의 새 예루살렘에도 열두 지파의 이름이 적힌 열두 문이 나온다(요한계시록 21:12-14). 요한계시록 21:3은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다고 말하고, 21:22는 그 성 안에 성전이 따로 없고 하나님과 어린양이 성전이 되신다고 말한다. 많은 해석자는 이 대목을 에스겔의 환상을 이어받은 것으로 읽는다.

해석과 논점

에스겔 40~48장을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이 이름의 뜻도 달라진다.

경건 서적과 설교에서는 이 이름을 '여호와 이레', '여호와 닛시'와 함께 '하나님의 복합 이름' 가운데 하나로 묶어 소개하는 일이 흔하다. 다만 본문에서 이 이름은 하나님을 부르는 칭호가 아니라 성읍의 이름이다. 이런 이름들을 정해진 개수의 목록으로 묶는 것은 후대의 정리 방식이며, 성경 본문이 그렇게 묶어 놓은 것은 아니다.

한국 교회에서

한국 교회에서는 '하나님의 이름'을 차례로 다루는 연속 설교나 성경공부에서 이 이름을 자주 다룬다. 그때 이 이름은 고난과 상실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거기 계신다"는 임재의 약속을 전하는 말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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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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