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에스라 9장

성경 · 장 개요 · 같은 말: 스 9장

에스라 9장은 예루살렘에 돌아온 백성과 지도자들이 주변 이방 민족과 혼인했다는 보고를 들은 에스라가 옷을 찢고 슬퍼하며, 저녁 제사 때 백성 전체의 죄를 고백하는 기도를 드리는 장이다.

에스라 9장은 이 책의 후반부, 곧 에스라가 귀환한 뒤의 이야기 가운데 하나다. 에스라 8장에서 에스라 일행은 예루살렘에 도착해 예물을 바치고 제사를 드렸다. 9장은 "이 일 후에" 이스라엘이 이방 민족과 혼인한 문제가 드러나는 데서 시작한다.

흐름

  • 1-2절 방백(지도자)들이 에스라에게 보고한다. 백성과 제사장과 레위인이 가나안·헷·브리스·여부스·암몬·모압·애굽·아모리 사람의 딸을 아내와 며느리로 삼았고, 방백과 두목들이 이 일에 더 앞장섰다는 내용이다.
  • 3-4절 에스라가 속옷과 겉옷을 찢고 머리털과 수염을 뜯으며 저녁 제사 때까지 넋을 잃고 앉아 있는다.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그에게 모여든다.
  • 5-7절 저녁 제사 때 에스라가 무릎을 꿇고 손을 들어 기도한다. 그는 조상 때부터 쌓인 죄 때문에 이스라엘이 열방 왕들에게 넘겨졌다고 고백한다.
  • 8-9절 하나님이 남은 자를 두시고 바사 왕들 앞에서 긍휼을 입게 하여 성전을 다시 세우게 하셨음을 감사한다.
  • 10-12절 그런데도 이방 백성과 혼인하지 말라는 계명을 어겼다고 고백한다.
  • 13-15절 하나님이 죄보다 가볍게 벌하셨는데 다시 범죄했으니 주 앞에 설 사람이 없다고 하며, 주는 의로우시다고 고백한다.

핵심 구절

  • 에스라 9:6 "우리 죄악이 많아 정수리에 넘치고 우리 허물이 커서 하늘에 미침이니이다" — 에스라가 자신을 백성과 하나로 묶어 "우리"의 죄로 고백하는 대목이다.
  • 에스라 9:8 "그 거룩한 처소에 박힌 못과 같게 하시고" — 포로 뒤에 남은 자들이 다시 자리를 얻은 것을 단단히 박힌 못에 빗댄 표현이다.
  • 에스라 9:15 "주는 의롭도소이다" — 기도 끝에 하나님의 의를 인정하는 고백이다.

등장 인물과 장소

  • 에스라 (인물): 율법에 익숙한 학자이자 제사장이다. 이 장에서 기도하는 사람이다.
  • 방백과 두목: 귀환 공동체의 지도자들이다. 문제를 보고한 사람들이기도 하고, 혼인에 앞장선 사람들로 지목되기도 한다.
  • 가나안, 암몬, 모압, 애굽 등: 신명기 7:1-3과 23:6 등에서 혼인과 화친을 금한 민족들의 이름을 이어받아 열거한 것으로 보인다.
  • 바사: 유다 백성의 귀환과 성전 재건을 허락한 페르시아 제국이다.
  • 예루살렘과 유다: 귀환 공동체가 자리 잡은 곳이다.

읽을 때 생각할 점

  • 혼인 금지의 성격: 많은 해석자는 이 금지가 민족적 혈통보다 우상 숭배에 대한 염려에서 나왔다고 본다. 모압 여인 룻이 다윗의 조상이 된 이야기와 함께 놓고 읽으며 긴장을 지적하는 해석도 있다.
  • 공동체적 회개: 에스라는 직접 죄를 짓지 않았는데도 "우리"라고 고백한다. 그래서 느헤미야 9장, 다니엘 9장 1-3절의 기도와 함께 공동체의 죄를 대신 고백하는 기도의 예로 읽힌다.
  • 신약과의 관계: 바울은 고린도전서 7장 12-16절에서 믿지 않는 배우자가 함께 살기를 원하면 버리지 말라고 한다. 그래서 이 장을 오늘의 결혼 문제에 그대로 적용하는 데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견해가 많다.
  • 이 장은 기도로 끝난다. 이방 아내들을 내보내는 결정은 에스라 10장에서 이어진다.

한국 교회에서

에스라의 기도는 회개 기도와 중보적 고백의 본보기로 설교에 자주 인용된다. 또 9:8의 "남은 자"와 "못" 표현이 회복의 은혜를 말하는 설교에 쓰이기도 한다. 신앙을 가진 사람끼리의 결혼을 권하는 설교에서 이 장을 언급하는 경우도 있다.

함께 보기 8

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13

토론 0

이 문서에 대한 의견, 다른 관점, 고칠 점을 남겨 주세요.

로그인하고 토론에 참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