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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다

인물 · 성경 인물

입다는 사사기에 나오는 길르앗 출신의 사사로, 암몬 자손을 물리쳤으나 경솔한 서원 때문에 외동딸을 잃은 이야기로 널리 알려져 있다.

성경의 기록

입다는 사사기 10장 6절~12장 7절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사사이다. 사사기 11:1은 그를 "기생이 길르앗에게서 낳은 아들"로 소개한다. 그는 본처의 아들들에게 쫓겨나 돕 땅에서 살았고, 그곳에서 잡류(떠돌이 무리)가 그와 함께 다녔다. 그러다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치자 길르앗 장로들이 그를 찾아와 지휘관으로 세웠다.

입다는 먼저 암몬 왕에게 사자를 보내 그 땅이 이스라엘에 속하게 된 내력을 설명했으나, 암몬 왕은 듣지 않았다(사사기 11:12-28). 여호와의 영이 입다에게 임한 뒤 그는 "누구든지 내 집 문에서 나와서 나를 영접하는 그"를 번제로 드리겠다고 서원했다(사사기 11:30-31). 싸움에서 이기고 돌아오자 그의 무남독녀가 소고를 잡고 춤추며 맞으러 나왔다. 딸은 두 달 동안 산에 가서 처녀로 죽음을 애곡하게 해 달라고 청했다. 본문은 그 뒤 입다가 "서원한 대로 딸에게 행하니"라고만 적고, 이스라엘 딸들이 해마다 나흘씩 그를 애도했다고 전한다(사사기 11:34-40).

그 뒤 에브라임 사람들이 싸움에 자기들을 부르지 않았다며 시비를 걸어 충돌이 일어났다. 길르앗 사람들은 요단강 나루를 지키며 '쉽볼렛'을 '십볼렛'으로 발음하는 사람을 에브라임 사람으로 가려내 죽였다(사사기 12:1-6). 입다는 6년 동안 사사로 있다가 죽어 길르앗의 한 성읍에 묻혔다.

성경 안에서의 의미

사무엘상 12:11에서 사무엘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구하려고 보낸 사람들 가운데 입다를 꼽는다. 신약에서는 히브리서 11:32가 기드온, 삼손, 다윗, 사무엘과 함께 그의 이름을 든다. 이 구절은 흔히 믿음장이라 불리는 장의 일부이다.

해석과 논점

  • 딸은 실제로 바쳐졌는가: 1세기 유대 역사가 요세푸스를 비롯한 많은 유대·기독교 해석자는 딸이 실제로 번제로 드려졌다고 읽어 왔다. 반면 중세 유대 주석가 일부와 후대의 여러 개신교 주석가는 딸이 평생 결혼하지 않고 하나님께 바쳐진 삶을 살았다고 해석한다. 이들은 딸이 죽음이 아니라 '처녀로 죽음'을 애곡했다는 점과, 율법이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일을 금한다는 점(신명기 12:31)을 근거로 든다. 앞의 견해를 따르는 쪽은 사사기가 그 시대의 신앙적 혼란을 그대로 기록한 책이라고 본다.
  • 서원의 의도: 원문의 표현은 사람과 짐승을 모두 가리킬 수 있다. 그래서 입다가 처음부터 사람을 염두에 두었는지를 두고 해석이 갈린다.
  • 히브리서의 명단: 히브리서가 입다를 인정한 것을 두고 그의 행위 전체를 칭찬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해 싸운 믿음을 언급한 것이라고 보는 해석이 많다.
  • 덧붙여 전해지는 이야기와의 구분: 성경은 딸의 이름을 밝히지 않는다. 후대 유대 문헌 가운데 일부가 딸에게 이름을 붙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본문의 내용은 아니다. 입다가 이 일로 벌을 받았다는 설명도 본문에는 없다.

한국 교회에서

한국 교회 설교에서 입다는 주로 전도서 5장 4-5절과 함께 '경솔한 서원'을 경계하는 예로 다뤄진다. 또 출신 때문에 버림받은 사람을 하나님이 지도자로 쓰셨다는 점을 강조하는 설교에도 자주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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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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