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배
예배·예식 · 같은 말: 수요기도회, 삼일예배
수요예배는 주일과 다음 주일 사이의 수요일에 드리는 주중 예배다. 한국 개신교회 대부분이 수요일 저녁에 모이며, 수요기도회·삼일예배라고도 부른다.
정의와 뜻
수요예배는 주일 예배와 별도로 매주 수요일에 드리는 주중 예배다. 대개 저녁에 모이며 찬송, 기도, 설교로 진행된다. 기도에 무게를 두는 교회에서는 수요기도회라고 부른다. 삼일예배라는 이름은 흔히 주일로부터 사흘째 되는 날에 드리는 예배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성경에는 수요일에 모이라는 직접적인 규정이 없다. 수요예배의 근거로는 보통 두 구절이 인용된다. 하나는 초대교회 신자들이 날마다 모이기를 힘썼다는 사도행전 2:46이고, 다른 하나는 모이기를 폐하지 말라는 히브리서 10:25이다. 두 구절은 주일 외에도 신앙 공동체가 자주 모여야 한다는 뜻으로 이해된다.
주중 저녁에 기도 모임을 갖는 관습은 19세기 미국 개신교회에서 널리 행해졌다. 이 관습이 선교사들을 통해 한국에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교회에서는 초기부터 주중 기도 모임이 자리 잡았고, 이것이 오늘날의 수요예배로 이어졌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 시간과 형식: 대부분 수요일 저녁 7시에서 8시 사이에 모인다. 낮 시간에 모이기 쉬운 노년층과 주부를 위해 수요 낮예배나 오전예배를 따로 여는 교회도 있다.
- 설교자: 담임목사가 맡는 경우가 많고, 교회에 따라 부목사가 번갈아 설교한다. 성경 한 권을 차례로 풀어 가는 강해설교(성경 본문을 순서대로 해설하는 설교)나 성경공부 형식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 기도의 비중: 수요기도회라는 이름처럼 설교 뒤에 합심기도 시간을 두는 교회가 많다. 오순절 계열 교회에서는 통성기도와 찬양의 비중이 큰 경향이 있다.
- 교단별 위치: 장로교·감리교·성결교·침례교·순복음 계열을 가리지 않고 널리 행해진다. 다만 교단 헌법이 일률적으로 의무를 지우기보다는 각 교회가 정해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교회에 따라 공예배(교회가 공식적으로 드리는 예배)로 보기도 하고, 기도회 성격의 모임으로 보기도 한다.
- 변화: 직장인의 퇴근 시간, 도시 생활의 변화, 소그룹 중심 목회의 확산으로 수요예배 출석이 줄었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따라 금요기도회나 소그룹 모임으로 기능을 옮기거나 온라인 예배를 함께 운영하는 교회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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