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상변모주일
절기
산상변모주일은 예수가 산 위에서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화한 사건(변화산 사건)을 기념하는 주일이다. 개신교 교회력에서는 흔히 주현절 기간의 마지막 주일, 곧 재의 수요일 직전 주일로 지킨다.
정의와 뜻
산상변모주일(山上變貌主日)은 '산 위에서 모습이 바뀐 일'을 기념하는 주일이다. 산상변화주일, 변화주일이라고도 부른다. 예수가 제자들 앞에서 하나님의 아들로서 지닌 영광을 드러낸 변화산 사건을 되새기는 날이다.
교회력을 따르는 개신교회는 대개 주현절 기간의 마지막 주일을 이날로 지킨다. 주현절은 그리스도가 세상에 드러났음을 기념하는 절기이다. 따라서 이 주일은 주현절을 마무리하고, 바로 다음 주에 시작되는 사순절로 넘어가는 다리 역할을 한다. 영광의 모습을 본 뒤 십자가의 길로 향한다는 흐름이 강조된다. 이 주일에는 흔히 흰색을 예전색(교회력에 따라 강단 장식 등에 쓰는 색)으로 쓴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변화산 사건은 마태복음 17:1-8, 마가복음 9:2-8, 누가복음 9:28-36에 기록되어 있다. 베드로후서 1:16-18도 이 일을 회상한다. 예수는 베드로, 야고보, 요한을 데리고 높은 산에 올라갔다. 그곳에서 얼굴과 옷이 빛나게 변하였고,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 예수와 대화하였다. 누가복음 9:31은 이들이 예루살렘에서 맞을 예수의 죽음에 관해 이야기했다고 적는다. 구름 속에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는 소리가 들렸다. 전통적으로 이 산은 다볼산으로 여겨지지만, 성경은 산의 이름을 밝히지 않는다.
정교회와 천주교는 오래전부터 8월 6일을 변모 축일로 지켜 왔다. 서방 교회에서는 15세기 교황 갈리스토 3세 때 이 날이 보편 축일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신교 교회력에서 주현절 마지막 주일을 산상변모주일로 삼는 방식은 20세기 후반 여러 교단이 함께 쓰는 성서정과(주일마다 읽을 성경 본문을 정해 놓은 목록)를 통해 널리 퍼졌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함께 보기 7
토론 0
이 문서에 대한 의견, 다른 관점, 고칠 점을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