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단
예배·예식 · 같은 말: 설교단
강단(講壇)은 예배당 앞쪽에 회중석보다 높게 만든 단으로, 설교자가 서서 설교하고 예배를 인도하는 자리이다. 그 위에 놓인 설교용 탁자나, 설교 사역 자체를 가리키기도 한다.
정의와 뜻
강단(講壇)은 '강의하는 단'이라는 뜻이다. 교회에서는 예배당 앞쪽에 회중석보다 높게 만든 자리를 말한다. 한국 교회에서는 이 단 전체를 가리키기도 하고, 단 위에 놓인 설교용 탁자인 강대상(講臺床)을 가리키기도 한다. 같은 뜻으로 설교단이라고도 한다. "강단이 바로 서야 한다"처럼 교회의 설교 사역 자체를 빗대어 말할 때도 쓴다. 다른 교회 목회자를 설교자로 초청하거나 서로 설교를 맡는 일은 '강단 교류'라고 부른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느헤미야 8:4에는 에스라가 백성 앞에서 율법을 읽으려고 "나무 강단" 위에 섰다는 기록이 있다. 강단을 설명할 때 이 구절이 자주 인용된다.
초대교회와 중세 교회에서는 성경을 읽거나 설교하는 높은 단(암보)을 두기도 했다. 그러나 예배의 중심은 성찬을 행하는 제단이었다. 종교개혁 이후 개혁교회는 말씀 선포를 강조하여 설교단을 예배당 한가운데에 두는 경우가 많아졌다. 루터교회와 성공회는 대체로 제단을 중앙에 두고 설교단을 한쪽에 두는 배치를 유지했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대부분의 한국 개신교회는 강단 중앙에 강대상을 두고 그 뒤 벽에 십자가를 건다. 강단 아래나 앞에는 성찬상을 두는 경우가 많다. 설교와 축도는 주로 목사가 강단에서 한다. 장로 등이 맡는 대표기도와 성경 봉독은 교회에 따라 강단에서 하거나 강단 아래 별도의 자리에서 한다. 강단을 구별된 자리로 여겨 예배 인도자 외에는 오르지 않는 관행을 둔 교회도 있다.
교단에 따라 배치가 다르다.
- 장로교·감리교·성결교 등 다수 교단은 말씀 중심의 배치에 따라 강대상을 정면 중앙에 둔다.
- 대한성공회와 기독교한국루터회는 성찬을 차리는 제대(제단)를 중심에 두고, 설교대와 성경 낭독대를 양옆에 두는 경우가 많다.
- 침례교회 가운데에는 강단 뒤쪽이나 옆에 침례를 위한 물통(침례탕)을 설치한 곳이 있다.
- 오순절 계열 교회나 열린예배를 드리는 교회에서는 찬양팀이 강단에서 찬양을 인도하고, 고정된 강대상 대신 이동식 설교대를 쓰기도 한다.
강단에 누가 설 수 있는가는 교단의 직제와 맞닿아 있다. 예를 들어 여성 안수를 허용하는지에 따라 여성이 설교자로 강단에 서는 범위가 교단마다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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