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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5장 20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마태복음 5:20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5장 20절은 산상수훈에서 예수가 제자들의 의(義)가 서기관과 바리새인의 의보다 나아야 천국에 들어간다고 말한 구절이다. 율법과 은혜, 칭의와 성화의 관계를 다룰 때 자주 인용된다.

문맥

이 구절은 마태복음 5~7장의 산상수훈에 있다. 예수가 산에 올라 제자들과 무리에게 가르친 말씀이다. 바로 앞의 5:17-19에서 예수는 자신이 율법과 선지자를 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완전하게 하러(성취하러) 왔다고 말한다. 이 구절은 그 단락을 맺는 결론이다. 뒤이은 5:21-48에서는 "옛 사람에게 말한 바…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라는 형식으로 살인·간음·이혼·맹세·보복·원수에 관한 율법을 다시 풀이한다. 그래서 이 구절은 그 풀이 전체를 여는 머리말로도 읽힌다.

서기관은 율법을 베껴 쓰고 해석하던 전문가이다. 바리새인은 율법을 엄격하게 지키는 것으로 알려진 유대교의 한 무리이다. 여기서 "의"(그리스어 디카이오쉬네)는 마태복음에서 주로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바른 삶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마태복음 6:1과 6:33의 "의"도 같은 말이다.

해석

  • 내면적·질적 의로 보는 읽기: 많은 주석가는 "더 낫다"를 계명을 더 많이 지키라는 양의 문제로 보지 않는다. 행위뿐 아니라 마음의 동기까지 다루는 질적으로 깊은 순종으로 읽는다. 5:21-48의 풀이가 분노와 음욕 같은 마음의 문제를 다룬다는 점을 근거로 든다.
  • 종교개혁 전통의 읽기: 루터교와 개혁주의 전통에서는 이 기준이 사람의 힘으로 이를 수 없을 만큼 높다고 본다. 그래서 이 구절이 율법 앞에서 사람의 무능을 드러내고, 그리스도의 의가 믿는 이에게 전가(옮겨 입혀짐)되어야 함을 가리킨다고 읽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이 전통도 칭의를 받은 사람에게 실제 순종의 열매가 따른다고 함께 강조한다.
  • 성결·성화 전통의 읽기: 웨슬리 신학을 잇는 감리교·성결교 전통은 이 구절을 은혜로 변화된 사람이 실제로 거룩한 삶을 사는 성화의 요구로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 세대주의의 읽기: 고전적 세대주의의 일부는 산상수훈을 장차 올 왕국의 윤리로 보아, 이 구절을 교회 시대의 구원 조건과 구분해 읽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늘날 세대주의자들 사이에서도 견해가 다양하다.

논쟁과 쟁점

가장 큰 쟁점은 율법과 복음의 관계이다. 이 구절을 행위로 천국에 들어간다는 뜻으로 읽으면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바울서신의 가르침과 충돌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교단마다 칭의와 성화를 어떻게 이어 설명하느냐에 따라 강조점이 갈린다.

번역에서는 개역한글·개역개정이 "서기관", "천국"으로 옮기고, 새번역은 "율법학자", "하늘나라"로 옮긴다. 마태복음의 "천국"은 다른 복음서의 하나님 나라와 같은 뜻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바리새인을 위선의 대명사로만 쓰는 데에도 지적이 있다. 이렇게 쓰면 1세기 유대교를 지나치게 단순하게 그리게 된다는 것이다.

한국 교회에서

설교에서는 형식적이고 겉모양만 갖춘 신앙을 경계하는 본문으로 자주 쓰인다. "바리새인 같은 신앙"이라는 표현과 함께 인용되는 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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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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