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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바의 아내 마리아

인물 · 성경 인물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는 예수가 십자가에 달렸을 때 그 곁을 지킨 여인 가운데 하나로, 요한복음 19:25에만 이 이름으로 나오는 신약성경 인물이다.

성경의 기록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는 요한복음 19:25 한 곳에만 이 이름으로 나온다. 본문은 "예수의 십자가 곁에는 그 어머니와 이모와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가 섰는지라"고 기록한다. 그의 출신, 생애, 이후 행적은 본문에 나오지 않는다.

그리스어 원문에는 "글로바의 마리아"라고만 적혀 있어 글로바와 어떤 관계인지가 드러나지 않는다. 개역개정을 비롯한 여러 번역은 이를 '아내'로 옮긴다. 다만 문법상으로는 딸이나 어머니로 읽을 수도 있다.

성경 안에서의 의미

요한복음에서 그는 십자가 처형의 자리를 지킨 여인들 가운데 하나다. 공관복음(마태·마가·누가복음)도 십자가 처형과 장사, 빈 무덤 장면에 여러 여인을 기록한다(마가복음 15:40, 47, 16:1, 마태복음 27:56, 61, 28:1, 누가복음 24:10). 이 가운데 "작은 야고보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마가복음 15:40)나 "다른 마리아"(마태복음 28:1)가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같은 인물이라고 보는 해석이 오래전부터 있었다. 그러나 본문만으로는 확정할 수 없다.

해석과 논점

  • 여인은 몇 명인가: "이모"와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를 같은 사람으로 읽으면 십자가 곁의 여인은 세 명이 되고, 그는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의 자매가 된다. 그러나 두 자매가 모두 마리아라는 이름을 썼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네 명으로 읽는 해석이 더 널리 받아들여진다.
  • 글로바는 누구인가: 이 글로바가 누가복음 24:18에서 엠마오로 가던 글로바와 같은 사람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뉜다. 개역개정은 두 이름을 모두 '글로바'로 옮기지만, 그리스어 철자는 서로 다르다.
  • 예수의 형제 문제: 유세비우스의 『교회사』는 2세기 헤게시푸스의 기록을 인용해, 글로바가 나사렛 요셉의 형제였고 그 아들 시므온이 예루살렘 교회를 이끌었다고 전한다. 히에로니무스(제롬)는 이 마리아를 작은 야고보의 어머니로 보았고, 복음서의 "예수의 형제"들을 실제로는 사촌이라고 해석했다. 천주교는 마리아의 평생 동정 교리와 관련해 이런 해석을 중시해 왔다. 정교회에는 예수의 형제들을 요셉의 이전 혼인에서 난 자녀로 보는 전통이 있다. 개신교에서는 예수의 형제들을 마리아가 나중에 낳은 자녀로 보는 견해가 널리 퍼져 있어, 이 연결을 꼭 필요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
  • 전승: 천주교와 정교회는 그를 성인으로 기념한다. 정교회에서는 예수의 무덤에 향유를 가져간 여인들 가운데 하나로 기리는 전통이 있다. 이런 내용은 성경 본문이 아니라 후대 전승에서 나온 것이다.

한국 교회에서

개신교 설교에서 이 인물만을 따로 다루는 일은 드물다. 주로 고난주간 설교에서 십자가 곁을 끝까지 지킨 여인들 가운데 하나로 함께 언급된다. 신약성경에는 마리아라는 이름의 여인이 여럿 나오기 때문에, 성경공부나 교회학교에서 이들을 서로 구별할 때 함께 소개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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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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