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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9장 22-23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레위기 9:22-23

22 아론이 백성을 향하여 손을 들어 축복함으로 속죄제와 번제와 화목제를 필하고 내려오니라

23 모세와 아론이 회막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백성에게 축복하매 여호와의 영광이 온 백성에게 나타나며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아론이 대제사장으로서 첫 제사를 마친 뒤 손을 들어 백성을 축복하고, 이어 모세와 함께 축복하자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난 장면이다. 예배를 마칠 때 하는 축도의 성경적 배경으로 자주 거론된다.

문맥

레위기 8장은 아론과 그 아들들이 이레 동안 제사장으로 위임(직분을 맡기는 의식)받는 과정을 기록한다. 9장은 그 다음 날인 "여덟째 날"에 아론이 처음으로 직접 제사를 드리는 장면이다. 아론은 자신과 백성을 위해 속죄제(죄를 씻는 제사), 번제(제물을 모두 태워 바치는 제사), 화목제(하나님과의 화평을 기리는 제사)를 드렸다.

22절에서 아론은 제사를 마치고 백성을 향해 손을 들어 축복한 뒤 제단에서 내려온다. 23절에서는 모세와 아론이 함께 회막(성막)에 들어갔다가 나와 다시 백성을 축복하고, 이때 "여호와의 영광"이 온 백성에게 나타난다. 이어지는 24절에서는 여호와 앞에서 불이 나와 제단 위의 제물을 사르고, 백성은 소리 지르며 엎드린다. 10장에서는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다른 불"을 드리다 죽는 사건이 이어진다.

해석

  • 제사 제도의 완성으로 읽기: 많은 주석가는 이 장면을 시내산에서 받은 제사 규례가 처음으로 실제 시행되고, 하나님이 영광과 불로 이를 받으셨음을 확인하는 절정으로 본다. 제사, 축복, 영광의 나타남이 차례로 이어진다는 점이 강조된다.
  • 유대교 전통의 읽기: 본문은 축복의 내용을 밝히지 않는다. 후대 유대교 주석에서는 이 축복을 민수기 6장 22-27절의 제사장 축복과 같은 것으로 보는 전통이 알려져 있다.
  • 그리스도 중심의 읽기: 개신교 설교와 주석에서는 제사를 마친 대제사장이 손을 들어 축복하는 모습을, 십자가 희생 뒤 손을 들어 제자들을 축복하며 승천한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앞날을 미리 보여 주는 그림자)로 읽기도 한다. 이때 누가복음 24장 50-51절이 함께 인용된다. 또 대제사장이 성소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는 모습을 재림과 연결하는 해석도 있다.

적용을 둘러싼 물음

개역한글의 "축복함으로 … 필하고"는 축복이 제사를 마치는 수단인 것처럼 읽힐 수 있다. 그러나 히브리어 본문은 "손을 들어 축복하고 … 마치고 내려왔다"처럼 동작을 차례로 잇는 문장이다.

이 구절을 오늘의 축도와 어디까지 연결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이해가 갈린다. 사제의 축복 직무를 교회 전통으로 이어 온 교단은 이 장면을 성직자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복을 선언하는 예로 본다. 만인제사장을 강조하는 쪽은 아론의 제사장직이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다고 보아, 목사의 축도를 제사장의 중보 행위가 아니라 말씀을 선포하는 직무로 설명한다.

한국 교회에서

한국 교회는 대부분 예배 끝에 목사가 손을 들고 고린도후서 13장 13절 등의 말씀으로 축도한다. 이 구절은 민수기 6장과 함께 그 배경으로 자주 언급된다. 축도의 끝맺음을 "있을지어다"(선언)로 할지 "축원하옵나이다"(기원)로 할지를 두고 교회와 교단 사이에 오랜 논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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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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