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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료

성경 · 개념·용어

Q 자료는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 함께 있으나 마가복음에는 없는 본문의 출처로 학자들이 가정하는 예수 말씀 모음이다. 사본으로 전해지는 실물은 없다.

개요와 범위

Q 자료는 성경에 이름이 나오는 책이 아니다. 공관복음, 곧 마태복음·마가복음·누가복음 사이의 관계를 설명하려고 학자들이 세운 가설 속의 자료다.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는 마가복음에 없으면서 두 책의 문장이 거의 같은 본문이 200여 절 있다. 학자들은 이 본문이 두 복음서가 함께 사용한 공통 자료에서 왔다고 보고, 그 자료를 Q라고 부른다. 내용 대부분이 예수의 말씀이어서 '어록 자료'라고도 한다.

흔히 Q에 속한다고 꼽히는 본문은 다음과 같다.

이름과 학설의 배경

Q라는 이름은 독일어 Quelle(자료, 출처)의 첫 글자에서 왔다고 알려져 있다. 19세기 독일 학계에서는 '두 자료설'이 자리 잡았다. 마가복음이 가장 먼저 쓰였고, 마태와 누가가 마가복음과 또 하나의 말씀 자료를 함께 사용했다는 학설이다. 1924년 영국 학자 B. H. 스트리터는 여기에 마태와 누가가 각각 따로 가졌던 고유 자료를 더해 '네 자료설'을 내놓았다. 학계에서는 Q 본문을 누가복음의 장절을 따라 "Q 6:20"처럼 표기하는 것이 관례다.

누가는 서문에서 "붓을 든 사람이 많은지라"(누가복음 1:1-4)라고 적어 자기보다 앞선 기록들이 있었음을 밝힌다. Q 가설을 지지하는 쪽은 이 구절을 방증으로 들기도 한다. 다만 이 본문이 Q라는 특정 문서를 가리키지는 않는다.

해석과 논점

  • 존재 여부: Q는 사본으로 발견된 적이 없다. 지지자들은 마태와 누가가 마가복음을 서로 독립적으로 고쳐 쓴 흔적이 보인다는 점, 공통 본문의 배열이 두 책에서 다르다는 점을 근거로 든다. 말씀만 모은 문서가 실제로 있었던 예로 1945년 나그함마디에서 발견된 도마복음도 자주 언급된다.
  • 반대 학설: 누가가 마태복음을 직접 보았다면 Q를 가정할 필요가 없다는 견해가 있다. 영국의 오스틴 파러 등이 이 견해를 제기했다. 마태복음이 가장 먼저 쓰였다고 보는 그리스바흐 가설도 있다.
  • 범위와 성격: 달란트 비유와 므나 비유처럼 두 복음서의 차이가 큰 본문을 Q에 넣을지는 학자마다 다르다. 일부 학자는 Q를 특정 공동체의 신학을 담은 문서로 재구성하는데, 이를 두고 가설 위에 가설을 쌓는다는 비판도 있다.
  • 신앙적 입장: 복음서 사이의 문헌적 의존 관계를 인정해도 성경의 영감과 권위와 충돌하지 않는다고 보는 복음주의 학자가 많다. 반면 보수 쪽 일부는 사도들의 기억과 구전으로 말씀이 전해졌다는 설명을 더 중시하거나, 자료설 자체에 신중한 태도를 취한다. 어느 쪽이든 교회가 정경으로 받은 것은 Q가 아니라 복음서다.

한국 교회에서

Q 자료는 주로 신학대학원과 신학대학의 신약개론·공관복음 수업에서 공관복음 문제와 함께 다룬다. 설교나 교회 성경공부에서는 거의 언급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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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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