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자료설
교리·신학 · 같은 말: 두 자료 가설
두 자료설은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이 마가복음과 'Q'라 불리는 가상의 예수 어록 자료를 함께 참고해 쓰였다고 보는 학설이다. 공관복음 문제를 설명하는 대표적 이론이다.
정의와 뜻
두 자료설(Two-Source Hypothesis)은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이 두 가지 자료를 바탕으로 쓰였다고 보는 학설이다. 하나는 마가복음이고, 다른 하나는 'Q'라고 부르는 가상의 예수 말씀 모음이다. 마태·마가·누가 세 복음서는 내용과 문장이 서로 많이 닮았는데, 그 까닭을 설명하려는 공관복음 문제의 대표적인 답 가운데 하나이다. 'Q'라는 이름은 독일어로 '자료'를 뜻하는 Quelle의 머리글자에서 왔다고 알려져 있다.
이 학설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 마가 우선설: 세 복음서 가운데 마가복음이 가장 먼저 기록되었다.
-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은 서로를 참고하지 않고, 각각 따로 마가복음을 사용했다.
- 마가복음에는 없지만 마태와 누가에 함께 나오는 말씀은 공통 자료인 Q에서 왔다. 주기도문, 팔복 등이 그 예로 꼽힌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누가복음 1:1-4에서 저자는 앞서 여러 사람이 기록한 것이 있었고 자신이 모든 일을 자세히 살펴 썼다고 밝힌다. 이 구절은 복음서 저자가 기존 자료를 사용했을 가능성을 논할 때 자주 인용된다.
전통적으로는 아우구스티누스처럼 마태복음을 가장 먼저 쓰인 복음서로 보는 견해가 널리 받아들여졌다. 19세기 독일 학계에서 바이세(C. H. Weisse), 홀츠만(H. J. Holtzmann) 등이 마가 우선설과 어록 자료 가설을 발전시켰고, 이 과정에서 두 자료설이 체계를 갖추었다. 20세기 초 영국의 스트리터(B. H. Streeter)는 여기에 마태와 누가에만 있는 고유 자료(M, L)를 더한 '네 자료설'을 제시했다.
반론도 있다.
- 그리스바흐 가설: 마태복음이 가장 먼저 쓰였다고 본다.
- 파러 가설: Q 없이 누가가 마태복음을 참고했다고 본다.
비판자들은 Q의 실제 사본이 발견된 적이 없다는 점을 주요 근거로 든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한국 교회의 신학대학원 신약개론 수업에서 두 자료설은 학계의 다수설로 소개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교회 현장의 설교나 성경공부에서는 거의 다루지 않는다. 이 학설에 대해 교단 차원에서 공식 결의한 사례는 알려져 있지 않다.
받아들이는 태도는 신학 성향에 따라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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