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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1장 6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요한계시록 1:6

그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요한이 일곱 교회에 보낸 편지 첫머리의 송영으로, 그리스도가 성도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셨다고 고백한다. 만인제사장 교리의 근거 구절 가운데 하나로 자주 인용된다.

문맥

요한계시록 1장 4-8절은 요한이 아시아의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의 첫인사다. 요한은 일곱 교회에 은혜와 평강을 빈 뒤, 5절 후반부터 그리스도를 향한 송영(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찬양 문구)을 올린다. 6절은 이 송영의 끝부분이다. 요한은 그리스도가 성도를 사랑하여 그의 피로 죄에서 해방하셨고, 나아가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셨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영원히 있기를 빈다. "삼으신"은 이미 이루어진 일을 가리키는 과거형으로 쓰였다. 이어지는 7절에는 재림 예고가, 8절에는 "알파와 오메가" 선언이 나온다.

해석

  • 구약 성취로 보는 읽기: 많은 주석가는 이 구절이 출애굽기 19:6을 잇는다고 본다. 그곳에서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제사장 나라"라는 부름이 그리스도의 구속을 통해 교회에 이어졌다는 것이다. 같은 표현은 요한계시록 5:10과 20:6에도 나온다.
  • 만인제사장의 근거로 읽기: 종교개혁 이후 개신교는 베드로전서 2:5, 2:9와 함께 이 구절과 5:10을 근거로 만인제사장 교리를 폈다. 모든 신자가 사람 중보자 없이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 직접 나아가는 제사장이라는 가르침이다.
  • 천주교의 읽기: 천주교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 등에서 이 구절을 들어 세례받은 모든 신자의 '공통 사제직'을 말한다. 다만 이를 서품으로 주어지는 직무 사제직과 구별한다.
  • 기독론적 읽기: 하나님께 돌리는 송영이 그리스도께 바쳐진다는 점에 주목하는 읽기도 있다. 이 읽기는 초대교회가 그리스도를 하나님과 함께 예배했음을 보여 주는 구절로 이 대목을 다룬다(기독론).

논쟁과 쟁점

  • 사본과 번역: 후대 사본 전통인 공인본문은 "왕들과 제사장들"로 읽고, 영어 킹제임스 성경도 "kings and priests"로 옮겼다. 오늘날 널리 쓰이는 비평본문은 "나라"로 읽는다. 개역성경의 "나라와 제사장"은 비평본문 쪽 읽기를 반영한다. "그 아버지 하나님"은 원문상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며 아버지'라는 뜻이다.
  • 이미와 아직: 성도의 왕 노릇이 이미 시작되었는지, 장차 이루어질 일인지는 천년왕국 이해에 따라 달라진다. 전천년설은 이를 재림 뒤 천년왕국에서의 통치와 연결한다. 무천년설은 현재 교회 안에서 이루어지는 영적 통치로 본다.
  • 직제와의 관계: 모든 신자가 제사장이라는 고백을 안수 직제와 어떻게 연결하는지는 교단마다 다르다.
  • 장로교·감리교 등은 목사를 말씀과 성례를 맡은 직분으로 세우되, 제사장적 중보자로 보지 않는다.
  • 성공회는 서품받은 성직자를 '사제'라 부르는 전통을 유지한다.
  • 형제교회처럼 별도의 안수 성직을 두지 않는 흐름은 성직자와 평신도의 구분 자체를 약하게 본다.

한국 교회에서

만인제사장이나 평신도 사역을 다루는 설교와 교육에서 베드로전서 2:9와 함께 성도의 신분을 설명하는 구절로 자주 인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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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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