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
조직·제도 · 같은 말: 여선교회
여전도회는 교회 안의 여성 교인들이 전도·선교·봉사를 위해 만든 자치 모임이다. 감리교와 일부 교단에서는 여선교회라고 부른다.
정의와 뜻
여전도회(女傳道會)는 '여성들이 복음을 전하는 모임'이라는 뜻이다. 개교회 안에서 여성 교인들이 스스로 조직해 전도, 선교 후원, 구제(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 교회 봉사를 맡는다. 남성 교인 모임인 남선교회와 짝을 이룬다. 회장·부회장·총무·서기·회계 같은 임원을 두고, 회원이 낸 회비와 헌금으로 사업을 꾸린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여전도회는 신약성경에 나오는 여성들의 섬김을 근거로 든다. 누가복음 8:1–3에는 여러 여성이 자기 재산으로 예수와 제자들을 섬겼다는 기록이 있다. 사도행전 9:36의 다비다(도르가)는 선행과 구제로 알려졌고, 사도행전 16:14–15의 루디아는 바울 일행을 집에 맞아들였다. 로마서 16:1–2에는 교회의 일꾼 뵈뵈가 등장한다.
역사적으로는 19세기 북미 교회의 여성 해외선교회 운동과 이어진다. 미국 북감리교의 여성해외선교회(1869년 조직)는 메리 스크랜턴 등 여성 선교사를 조선에 보냈다. 초기 한국 교회에서는 '전도부인'이라 불린 여성 전도자들이 집집을 다니며 복음을 전했다. 장로교의 여전도회는 1898년 평양 널다리골교회에서 처음 조직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이후 지역별·전국별 연합 조직으로 커졌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교단별 명칭과 조직
- 장로교와 성결교는 주로 '여전도회'라는 이름을 쓴다. 개교회 여전도회가 노회 단위 연합회를 이루고, 다시 총회 단위 전국연합회로 모인다.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의 여전도회전국연합회가 대표적인 예이다.
-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여선교회'라는 이름을 쓴다. 지방회와 연회 단위 연합회를 거쳐 전국연합회로 이어진다.
- 침례교와 순복음 계열 교단에서도 '여선교회'라는 이름을 쓰는 경우가 많다.
개교회에서의 모습
- 회원은 나이에 따라 '제1여전도회', '제2여전도회'처럼 여러 회로 나뉜다. 미혼 여성은 대개 청년부에 속하고, 결혼한 여성이나 일정 나이 이상의 여성이 여전도회에 들어간다.
- 주일 점심 준비, 절기 행사 준비, 환자와 새 교인 심방(교인의 집이나 병원을 찾아가 돌보는 일), 선교사·미자립교회 후원, 바자회 등을 맡는다.
- 해마다 여전도회가 주관하는 헌신예배를 드리는 교회가 많다.
- 여전도회 임원은 권사나 집사가 맡는 경우가 흔하다.
전국 연합 조직은 해외 선교사 파송과 여성 지도자 교육 같은 사업을 벌여 왔다. 일부 교단에서는 여성 안수 논의에서도 여성 교인의 목소리를 내는 통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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