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봉사
신앙생활
교회 봉사는 교인이 예배와 교회 운영, 교육, 이웃 섬김 등에서 자기 시간과 재능을 내어 맡는 일을 말한다. 대체로 보수를 받지 않는 자발적인 섬김을 가리킨다.
정의와 뜻
교회 봉사는 교회의 일을 나누어 맡아 공동체와 이웃을 섬기는 활동이다. 보수를 받는 교역자의 직무와 달리, 주로 평신도가 자원해서 하는 섬김을 가리킨다. 신약성경에서 '봉사'로 옮겨지는 그리스어 '디아코니아'는 본래 '시중듦, 섬김'이라는 뜻이다. 집사라는 직분 이름도 같은 말 뿌리에서 나왔다. 한국 교회에서는 흔히 '섬김'이라는 말과 섞어 쓴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교회 봉사의 근거로 자주 인용되는 구절은 다음과 같다.
- 마가복음 10:45: 예수가 "섬기러 왔다"고 말한 대목
- 에베소서 4:12: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한다는 구절
- 로마서 12:6-8, 베드로전서 4:10: 받은 은사(하나님이 주신 재능)대로 서로 섬기라는 권면
- 사도행전 6장: 구제를 맡을 일곱 사람을 세운 일. 많은 교단이 이를 집사 제도의 기원으로 본다.
종교개혁 시기에 마르틴 루터를 비롯한 개혁자들은 만인제사장 교리를 내세웠다. 성직자만이 아니라 모든 신자가 하나님 앞에서 섬기는 사람이라는 주장이다. 이 교리는 평신도가 교회 일을 맡는 근거가 되었고, 일상의 직업도 소명으로 보는 이해로 이어졌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한국 교회의 봉사는 영역이 넓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일이 있다.
남선교회와 여전도회 같은 기관 단위의 봉사도 활발하다. 교회 밖으로는 구제, 무료 급식, 재난 지역 돕기처럼 지역사회를 섬기는 활동이 이어진다.
봉사는 직분과도 연결된다. 많은 교회에서 집사·권사·장로 같은 직분자가 제직회를 통해 교회 살림과 봉사 분담을 의논한다. 다만 직분의 명칭과 역할은 교단의 교회 정치에 따라 다르다.
- 장로교: 당회를 중심으로 장로와 집사의 직무를 나눈다.
- 감리교·성결교: 각 교단 헌법에 따라 직분 체계를 따로 정해 둔다.
- 침례교: 회중이 함께 결정하는 구조 속에서 집사가 실무를 맡는 경우가 많다.
봉사를 둘러싼 우려도 있다. 소수에게 봉사가 몰려 지치는 문제, 봉사 경력이 직분 선출에 영향을 주는 관행 등이 교회 안에서 꾸준히 지적된다. 이 때문에 은사와 형편에 맞게 봉사를 나누려는 시도도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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