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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32편 5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시편 32:5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의 악을 사하셨나이다(셀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다윗의 시로 전해지는 시편 32편에서, 시인이 죄를 숨기지 않고 하나님께 고백하자 곧 용서받았다고 증언하는 구절이다. 죄의 고백과 용서를 다룰 때 대표적으로 인용되는 본문이다.

문맥

시편 32편은 표제에 "다윗의 마스길"이라고 붙은 시편이다. '마스길'은 뜻이 확실하지 않으며 교훈시나 묵상시로 풀이된다. 1–2절은 허물을 용서받은 사람이 복되다고 선언한다. 3–4절은 시인이 죄를 말하지 않고 입을 다물었을 때 뼈가 쇠하고 주의 손이 밤낮으로 자신을 눌렀다고 돌아본다. 5절은 이 침묵이 끝나는 전환점이다. 시인은 하나님께 직접 말을 거는 형식으로 자신의 고백과 하나님의 용서를 진술한다. 6–11절은 다른 사람들에게 같은 길을 권하는 교훈으로 이어진다. 절 끝의 '셀라'는 음악 용어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뜻은 알려져 있지 않다.

5절에는 '허물', '죄', '죄악'으로 옮겨진 서로 다른 히브리어 낱말이 나란히 쓰였다. 흔히 각각 반역, 빗나감, 비뚤어짐과 죄책의 뜻으로 풀이되며, 1–2절의 표현과 짝을 이룬다. '자복'(自服)은 잘못을 스스로 털어놓고 인정한다는 뜻이다. 기독교 전통은 이 시를 시편 6, 38, 51, 102, 130, 143편과 함께 '일곱 참회 시편'으로 묶어 왔다. 이 시를 다윗과 밧세바 사건 뒤의 회개와 연결해 읽기도 한다. 다만 그런 설명이 표제에 직접 나오는 시는 시편 51편이고, 32편의 표제에는 없다.

해석

  • 개혁주의 전통의 읽기: 바울은 로마서 4장에서 이 시의 1–2절을 인용해, 행위가 아니라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는 칭의의 예로 든다. 장로교 등 개혁주의 전통은 이를 근거로, 5절의 용서를 공로의 대가가 아닌 은혜로 읽고 고백은 그 은혜에 대한 응답으로 본다.
  • 웨슬리 전통의 읽기: 감리교·성결교 등 웨슬리 신학을 잇는 교단에서는 회개 뒤에 오는 죄 사함의 체험과 그 확신을 보여 주는 본문으로 자주 읽는다.
  • 목회·상담적 읽기: 3–4절과 5절을 대비해, 죄를 숨길 때의 내면적 고통이 고백으로 풀린다는 점에 주목한다.
  • 학계의 읽기: 많은 주석가는 이 시를 개인 감사시와 지혜시의 요소가 섞인 시로 분류한다.

논쟁과 쟁점

  • 누구에게 고백하는가: 개신교 대부분은 이 구절을 사제의 중재 없이 하나님께 직접 고백하는 근거로 읽고, 만인제사장 교리와 연결한다. 천주교는 참회 시편을 참회 기도와 전례에 써 왔으며, 죄의 고백을 고해성사라는 성사로 행한다.
  • 구원받은 뒤에도 고백해야 하는가: 한국에서는 구원파 계열의 가르침이 반복적인 회개 기도를 불필요하게 본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비판하는 쪽은 이 구절과 요한일서 1장 9절을 들어 신자가 계속 죄를 고백해야 한다고 본다. 구원파 쪽은 이미 단번에 받은 죄 사함을 거듭 구하는 것은 속죄를 의심하는 일이라는 취지로 반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번역: 개역한글의 "내 죄의 악"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표현은 '죄의 죄책'이나 '죄의 벌'로도 옮길 수 있어, 번역본마다 표현이 다르다.

한국 교회에서

회개를 주제로 한 설교에서 흔히 인용된다. 사순절·고난주간 묵상이나 부흥회의 회개 기도 시간에도 자주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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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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