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오
인물 · 성경 인물 · 같은 말: 다리오 (바사 왕)
성경에 나오는 페르시아 시대 왕의 이름이다. 예루살렘 성전 재건을 허락한 바사 왕 다리오와, 다니엘을 사자 굴에 넣게 한 메대 사람 다리오가 대표적이다.
다리오는 성경에서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왕을 가리키는 이름이다. 크게 바사 왕 다리오와 메대 사람 다리오로 나뉜다.
성경의 기록
바사 왕 다리오
에스라 4~6장, 학개 1:1, 스가랴 1:1, 7:1 등에 나온다. 포로 귀환 뒤 중단되었던 성전 공사는 다리오 2년에 학개와 스가랴의 예언을 계기로 스룹바벨 등이 다시 시작했다(에스라 4:24~5:2). 강 서쪽 총독 닷드내가 공사의 근거를 묻는 글을 왕에게 올렸다. 다리오는 문서 창고를 조사하게 했고, 메대도 악메다 성에서 고레스의 조서를 찾아냈다(에스라 6:1-2). 그는 공사를 허락하고 비용과 제물을 대 주라고 명령했다. 성전은 다리오 6년 아달월에 완공되었다(에스라 6:15). 느헤미야 12:22의 "바사 왕 다리오"는 시대가 달라 다른 왕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메대 사람 다리오
다니엘 5:31에 따르면 그는 62세에 나라를 얻었다. 다니엘을 총리로 세웠는데(다니엘 6:1-3), 신하들의 꾀에 넘어가 30일 동안 왕 외에는 누구에게도 구하지 못하게 하는 금령에 서명했다. 결국 다니엘을 사자 굴에 넣게 되었다. 왕은 밤새 금식하며 잠을 이루지 못했고, 다니엘이 살아 나오자 다니엘의 하나님을 높이는 조서를 내렸다(다니엘 6:18-27). 다니엘 9:1은 그를 "메대 족속 아하수에로의 아들"이라 부른다.
성경 안에서의 의미
에스라서는 성전 재건이 이방 왕의 조서를 통해 이루어졌다고 기록하며, 이를 하나님이 왕의 마음을 돌이킨 일로 서술한다(에스라 6:22). 사자굴 사건에서 다리오는 다니엘의 신실함과 하나님의 구원을 드러내는 조연 역할을 한다. 신약성경은 다리오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 않는다. 다만 히브리서 11장 33-38절의 "사자들의 입을 막기도 하며"는 다니엘의 사건을 가리키는 것으로 흔히 읽힌다.
해석과 논점
- 바사 왕 다리오는 일반적으로 페르시아의 다리오 1세로 보며, 재위는 대략 기원전 522~486년으로 알려져 있다.
- 메대 사람 다리오는 성경 밖 기록에서 같은 이름으로 확인되지 않는다. 보수적 학자들은 고레스의 다른 칭호, 바벨론을 맡은 총독 구바루, 메대 왕족 등으로 보는 여러 견해를 낸다. 다니엘서의 저작 연대를 늦게 보는 비평 학자들은 역사적 인물이 아니라고 본다.
- 다니엘 9:1의 아하수에로는 에스더의 남편 아하수에로와 다른 인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두 인물을 혼동하지 않도록 구분된다.
- 다리오가 다니엘의 하나님을 찬양하는 조서를 내렸지만, 그가 개종했다고 본문이 말하지는 않는다.
한국 교회에서
다리오는 주로 주일학교의 사자굴 이야기에서 다니엘을 아끼는 왕으로 등장한다. 다니엘이 하루 세 번 예루살렘을 향해 기도한 장면(다니엘 6:10)을 다루는 설교에서 함께 언급된다. 학개·에스라 강해에서는 성전 재건을 허락한 왕으로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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