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스가냐

인물 · 성경 인물

스가냐는 에스라 시대 엘람 자손 여히엘의 아들이다. 이방 여자와 결혼한 일을 회개하며, 이방 아내와 그 자녀를 내보내는 언약을 세우자고 에스라에게 제안했다(에스라 10:2~4).

성경의 기록

스가냐는 에스라 10장 2~4절에만 나오는 인물로, 엘람 자손 여히엘의 아들이다. 엘람 자손은 바벨론 포로 이후 유다로 돌아온 가문 가운데 하나이며, 에스라 2:7에도 이름이 보인다.

에스라 9장에서 에스라는 보고를 하나 듣는다. 귀환한 백성뿐 아니라 제사장과 레위인 가운데에도 이방 여자와 결혼한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에스라는 옷을 찢고 회개 기도를 드렸고, 많은 백성이 모여 함께 통곡했다(에스라 10:1). 이때 스가냐가 나서서 "우리가 우리 하나님께 범죄하여 이 땅 이방 여자를 취하여 아내를 삼았으나 이스라엘에게 오히려 소망이 있나니"(에스라 10:2, 개역한글)라고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이방 아내와 그들에게서 난 자녀를 내보내기로 하나님과 언약을 세우고 율법대로 행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이 일이 에스라가 맡을 일이니 일어나 힘써 행하라고 하며, 자신들이 돕겠다고 권했다(10:3~4).

에스라는 이 제안을 받아들여 제사장과 레위인, 온 이스라엘에게 그대로 행하겠다고 맹세하게 했다(10:5). 이후 예루살렘 총회와 조사를 거쳐 이방 여자와 결혼한 사람들의 명단이 기록된다(10:9~44). 성경은 스가냐의 다른 생애나 이후 행적을 전하지 않는다.

성경 안에서의 의미

스가냐의 발언은 에스라 한 사람의 기도가 공동체 전체의 결단으로 옮겨 가는 전환점이 된다. 본문은 그에게 직함을 붙이지 않고 가문과 아버지의 이름만으로 소개한다.

신약성경은 스가냐를 언급하지 않는다. 다만 신앙이 다른 배우자 문제를 다룬 고린도전서 7장 12-16절이 에스라 10장과 자주 함께 비교된다. 이 본문에서 바울은 믿지 않는 배우자가 함께 살기를 원하면 버리지 말라고 권한다.

해석과 논점

  • 조치의 목적: 에스라 9:1~2와 신명기 7:3~4는 이방 민족과의 혼인이 우상 숭배로 이어질 것을 경계한다. 많은 해석자는 이를 근거로, 이 조치가 포로에서 막 돌아온 작은 공동체의 신앙 정체성을 지키려는 것이었다고 본다. 반대로 이를 시대 상황에 한정된 조치로 보거나 비판적으로 읽는 견해도 있다. 이 견해는 아내와 자녀를 내보낸 일이 그들에게 가혹했다는 점, 그리고 모압 여인 룻처럼 이방인이 하나님의 백성에 받아들여진 예가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든다.
  • 오늘날의 적용: 개신교의 일반적 해석에서는 이 본문을 오늘날 이혼의 근거로 직접 적용하지 않는다. 대개 고린도전서 7장과 함께 읽으며 이혼과 재혼 문제를 다룬다.
  • 아버지 여히엘: 에스라 10:26의 엘람 자손 명단에 여히엘이라는 이름이 있다. 이를 근거로 이 사람이 스가냐의 아버지일 가능성을 언급하는 주석가도 있으나, 본문은 두 사람이 같은 인물이라고 밝히지 않는다. 스가냐 자신은 명단에 없는데도 "우리가 범죄하여"라고 말했다. 이는 공동체 전체의 죄로 함께 고백한 것으로 읽힌다.
  • 동명이인: 성경에는 스가냐라는 사람이 여럿 나온다. 이 문서의 스가냐와는 다른 인물로 구분한다.
  • 다윗 왕가의 자손(역대상 3:21~22)
  • 제사장 반열의 열째(역대상 24:11)
  • 히스기야 때의 레위인(역대하 31:15)
  • 동문지기 스마야의 아버지(느헤미야 3:29)
  • 도비야의 장인인 아라의 아들(느헤미야 6:18)
  • 스룹바벨과 함께 돌아온 제사장(느헤미야 12:3)
  • 에스라 8:3, 5의 "스가냐 자손"은 별개의 가문을 가리킨다.

한국 교회에서

에스라 9~10장은 회개와 개혁을 주제로 한 설교에서 다뤄진다. 스가냐의 "이스라엘에게 오히려 소망이 있나니"라는 말은 죄를 인정한 뒤에도 소망이 있다는 뜻으로 인용되곤 한다. 그리스도인과 믿지 않는 사람의 결혼을 두고 이야기할 때 이 본문이 함께 거론되기도 한다. 다만 스가냐는 찬송이나 교회학교 교재에서 따로 다뤄지는 경우가 많지 않은 인물이다.

함께 보기 8

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16

토론 0

이 문서에 대한 의견, 다른 관점, 고칠 점을 남겨 주세요.

로그인하고 토론에 참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