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과 재혼
논쟁
성경이 이혼과 재혼을 허용하는가, 허용한다면 어떤 경우인가의 문제이다. 교인의 재혼 주례, 이혼한 목회자의 사역 문제로도 이어진다.
성경의 말씀
- 예수는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고 했다(마태복음 19:6).
- "음행한 이유 외에"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 장가드는 것은 간음이라고 했다(마태복음 19:9). 마가복음 10:11-12에는 이 예외가 나오지 않는다.
- 바울은 믿지 않는 배우자가 갈라서려 하면 "갈리게 하라, 형제나 자매나 이런 일에 구애될 것이 없다"고 했다(고린도전서 7:15).
견해들
- 이혼은 되지만 재혼은 안 된다는 견해: 결혼의 매임은 한쪽이 죽을 때까지 이어진다고 본다(로마서 7:2-3). 초대교회의 다수 견해였다고 하며 천주교의 혼인 불가해소 교리와 가깝다.
- 두 가지 경우에 이혼과 재혼을 허용하는 견해: 배우자의 음행과, 믿지 않는 배우자의 버림.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24장이 이렇게 정리했고 장로교의 전통적 입장이다.
- 더 넓게 허용하는 견해: 폭력과 학대, 유기 등 결혼 언약이 실질적으로 깨진 경우도 포함된다고 본다. 성경이 모든 경우를 나열한 것이 아니라 원리를 준 것이라고 읽는다.
어느 견해든 이혼을 하나님의 본래 뜻에서 벗어난 아픔으로 보며, 화해가 가능하다면 화해를 먼저 권한다.
목회 현장의 문제
- 가정 폭력 피해자에게 "참으라"고 권한 과거의 목회 관행에 대한 반성. 안전이 먼저라는 인식이 넓어졌다.
- 이혼한 교인의 재혼 주례를 할 것인가, 직분을 맡길 수 있는가. 교회와 목회자에 따라 다르다.
- 이혼하거나 재혼한 사람이 목사가 될 수 있는가. "한 아내의 남편"(디모데전서 3:2)의 해석과 맞물려 교단마다 규정이 다르다.
이혼이 늘어난 사회에서, 교회가 결혼의 거룩함을 가르치는 일과 이혼한 사람을 품는 일을 함께 해야 한다는 데에는 대체로 뜻이 모인다.
함께 보기 4
토론 0
이 문서에 대한 의견, 다른 관점, 고칠 점을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