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학
교리·신학
선교학은 교회가 복음을 다른 지역과 문화권에 전하는 일, 곧 선교의 성경적 근거와 역사, 방법을 연구하는 신학의 한 분야이다.
정의와 뜻
선교학(宣敎學, missiology)은 교회가 복음을 다른 지역과 문화권에 전하는 일, 곧 선교를 연구하는 신학의 한 분야이다. 연구 대상은 선교의 근거와 역사, 방법이다. 성경이 말하는 선교의 의미를 다루는 선교신학, 선교의 발자취를 살피는 선교 역사, 다른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문화인류학을 포함한다. 복음을 그 문화에 맞는 말과 방식으로 전하는 방법을 다루는 상황화(contextualization) 연구도 선교학에 속한다. 학문 분류상 실천신학에 넣기도 하고 독립된 분과로 보기도 한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선교학이 성경적 근거로 삼는 대표적인 구절은 다음과 같다.
-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는 예수의 지상명령(마태복음 28:18-20)
- 땅끝까지 증인이 되라는 말씀(사도행전 1:8)
- 아브라함으로 말미암아 땅의 모든 족속이 복을 얻으리라는 약속(창세기 12:3)
개신교에서 선교학은 해외 선교가 활발해진 19세기에 학문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독일의 구스타프 바르넥이 흔히 개신교 선교학의 기초를 놓은 인물로 꼽힌다. 1910년 에든버러 선교대회는 교파를 넘어선 선교 협력 논의의 출발점이 되었고, 이 흐름은 이후 에큐메니칼 운동으로 이어졌다. 20세기 중반 이후에는 선교의 주체를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으로 보는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 개념이 널리 퍼졌다. 복음주의 진영에서는 1974년 로잔 대회가 선교 이해를 정리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밖에 도날드 맥가브란의 교회 성장론과 데이비드 보쉬의 선교 패러다임 연구가 널리 읽힌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한국 교회는 초기에 네비우스 선교정책을 받아들여 교회의 자립·자전(스스로 전도함)·자치를 강조했다. 1907년 독노회가 이기풍을 제주 선교사로 파송하는 등 이른 시기부터 선교사를 보냈다. 오늘날 한국은 선교사 파송 규모가 큰 나라로 알려져 있다. 각 교단의 신학대학원과 선교대학원에서 선교학을 가르친다.
선교를 어떻게 이해하는지는 교단마다 강조점이 다르다.
- 에큐메니칼 계열: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국기독교장로회 등 세계교회협의회(WCC)에 가입한 교단은 대체로 '하나님의 선교' 개념 아래 사회 정의와 섬김까지 선교에 포함해 넓게 본다.
- 복음주의 계열: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등 복음주의 계열 교단은 개인의 구원을 위한 전도와 교회 개척을 선교의 중심에 두는 편이다. 사회적 책임도 함께 말하지만 전도가 우선한다고 본다.
- 오순절 계열: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등 오순절주의 교단은 성령의 능력과 기도에 힘입은 선교를 특히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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