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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선교

교리·신학

하나님의 선교(라틴어 Missio Dei)는 선교의 주체가 교회가 아니라 삼위일체 하나님이며, 교회는 그 선교에 참여하도록 보냄을 받은 공동체라고 보는 선교신학 개념이다.

정의와 뜻

하나님의 선교는 라틴어 '미시오 데이'(Missio Dei)를 옮긴 말이다. 선교를 교회가 계획하고 수행하는 사업으로 보지 않는다. 성부가 성자를 보내고 성부와 성자가 성령을 보내듯, 삼위일체 하나님이 세상을 향해 일하시는 활동이 선교의 근원이라고 본다. 교회는 이 '보내심'에 참여하는 도구이자 증인이다. 선교의 목표는 교회의 확장보다 넓은 하나님 나라의 실현으로 이해된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이 개념을 지지하는 쪽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요한복음 20:21)는 예수의 말씀을 근거로 든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불러 열방에 복이 되게 하신 이야기(창세기 12장)도 근거로 제시된다.

신학적 뿌리로는 흔히 칼 바르트가 1930년대에 선교를 하나님의 활동으로 이해한 강연이 꼽힌다. 이 표현은 1952년 독일 빌링겐에서 열린 국제선교협의회(IMC) 대회를 거치며 퍼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뒤 독일 신학자 게오르크 피체돔이 같은 이름의 책을 내면서 널리 알려졌다.

1960년대 세계교회협의회(WCC) 안에서는 해석이 넓어졌다. 하나님이 교회를 거치지 않고도 세상 역사 속에서 직접 일하신다는 '하나님–세상–교회' 도식이 나왔고, 사회 정의와 인간화를 선교의 중심에 두는 흐름이 생겼다. 복음주의 진영은 이 흐름이 전도와 개인의 회심을 약화시킨다고 비판했다. 1974년 로잔 대회는 전도의 우선성과 사회적 책임을 함께 고백하는 방향으로 이에 응답했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에큐메니칼 진영(에큐메니칼 운동에 참여하는 교단과 기관)은 이 개념을 선교 이해의 바탕으로 받아들였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회원 교단인 한국기독교장로회,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기독교대한감리회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들은 도시산업선교, 인권·민주화 운동 참여 같은 사회 선교의 신학적 근거로 이 개념을 사용해 왔다(교회와 민주화운동 참고).

보수 장로교와 복음주의 교단은 다르게 본다.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등에서는 이 개념의 일부 해석이 교회 중심의 복음 전도와 지상명령(마태복음 28:18-20)을 흐리게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어 왔다. 이 논의는 WCC 논쟁과도 맞물려 있다.

1990년대 이후에는 진영을 가리지 않고 이 개념을 받아들이는 흐름도 나타났다. 하나님의 선교를 삼위일체적 관점에서 다시 읽고, 교회의 존재 자체를 선교적으로 이해하자는 '선교적 교회' 논의가 여러 교단의 목회 현장에서 활발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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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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