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엘 (웃시엘의 아들)
인물 · 성경 인물
미사엘은 레위 지파 고핫 자손 웃시엘의 아들로 모세와 아론의 사촌이다.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죽었을 때 형제 엘사반과 함께 그 시신을 진 밖으로 옮겼다.
성경의 기록
미사엘은 성경에 두 번 나온다. 출애굽기 6:22의 레위 자손 족보는 웃시엘의 아들로 미사엘, 엘사반, 시드리를 적는다. 출애굽기 6:18에 따르면 웃시엘은 고핫의 아들이고, 모세와 아론의 아버지 아므람과 형제이다. 따라서 미사엘은 모세와 아론의 사촌이 된다.
레위기 10장에는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여호와께서 명하지 않으신 "다른 불"을 드리다가 여호와 앞에서 나온 불에 죽은 사건이 기록되어 있다(레위기 10:1-2). 이때 모세는 미사엘과 엘사반을 불러 그들의 "형제들"을 성소 앞에서 진 밖으로 메어 가라고 했다(레위기 10:4). 여기서 형제는 친족을 가리킨다. 두 사람은 시신을 "옷 입은 채" 진 밖으로 옮겼다(레위기 10:5). 미사엘에 대한 기록은 이것이 전부이며, 그 밖의 생애는 알려져 있지 않다.
성경 안에서의 의미
미사엘이 이 일을 맡은 까닭은 본문 흐름에서 짐작할 수 있다. 아론과 남은 아들 엘르아살, 이다말은 관유(기름 부음에 쓰는 거룩한 기름)를 받은 제사장이었다. 모세는 그들에게 회막 문을 떠나지 말고 애도의 표시도 하지 말라고 명했다(레위기 10:6-7). 시신을 만지는 일은 부정(종교적으로 깨끗하지 못한 상태)을 입는 일이었으므로(레위기 21:1-12 참고), 제사장이 아닌 가까운 친족 레위인이 그 일을 대신한 것으로 이해된다. 미사엘은 거룩한 직무와 부정의 경계를 지키게 하는 율법 질서 속에서 짧게 등장하는 인물이다. 신약성경에는 미사엘이 언급되지 않는다.
해석과 논점
- 같은 이름의 다른 인물: 개역한글·개역개정에는 '미사엘'이라는 이름의 다른 사람이 더 나온다. 다니엘의 친구로 바벨론에서 '메삭'이라는 이름을 받은 미사엘(다니엘 1:6-7)과, 에스라가 율법을 낭독할 때 그 왼편에 선 미사엘(느헤미야 8:4)은 이 문서의 인물과 다른 사람이다. 다니엘의 친구는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 문서에서 다룬다.
- 형제 엘사반: 출애굽기와 레위기의 엘사반은 민수기 3:30에서 고핫 종족의 지휘관으로 세워진 '웃시엘의 아들 엘리사반'과 같은 인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 "옷 입은 채": 레위기 10:5의 "옷"이 죽은 나답과 아비후의 옷이라는 데에는 대체로 해석이 일치한다. 일부 해석자는 이 표현을 근거로 불이 시신과 옷을 다 태우지는 않았다고 본다. 다만 본문이 이를 직접 설명하지는 않는다.
한국 교회에서
미사엘을 따로 다루는 설교나 교회학교 공과는 드물다. 대개 레위기 10장의 나답과 아비후 사건을 다룰 때 시신을 옮긴 사람으로 함께 언급된다. 교회학교에서 널리 알려진 '미사엘'은 다니엘의 친구 메삭이므로, 두 인물을 구분해 읽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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