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리스바

인물 · 성경 인물

리스바는 아야의 딸이자 사울 왕의 첩이다. 사무엘하 21장에서 처형된 두 아들과 사울의 손자들의 주검을 추수 때부터 비가 내릴 때까지 지킨 인물로 알려져 있다.

성경의 기록

리스바는 아야의 딸이며 사울 왕의 첩(정식 아내 외에 둔 배우자)이다. 사무엘하 3장과 21장에 나온다.

사울이 죽은 뒤 그의 아들 이스보셋은 군 지휘관 아브넬에게 왜 리스바와 통간했느냐고 따졌다(사무엘하 3:7). 아브넬은 크게 노하여 나라를 다윗에게 넘기겠다고 말했다(3:8-10). 본문은 아브넬이 실제로 그런 일을 했는지는 밝히지 않는다.

다윗 시대에 삼 년 동안 기근이 들었다.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 사울이 기브온 사람을 죽였기 때문이라는 답이 돌아왔다(21:1). 기브온 사람은 여호수아 9장에서 이스라엘과 맹세로 화친을 맺은 이들이다. 다윗은 그들의 요구대로 사울의 자손 일곱을 넘겨주었다. 리스바가 낳은 알모니와 므비보셋, 그리고 사울의 딸이 아드리엘에게서 낳은 다섯 아들이다. 이때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은 다윗과 요나단 사이의 맹세 때문에 제외되었다(21:7). 일곱 사람은 보리 추수가 시작될 무렵 산 위에서 처형되어 매달렸다(21:9).

리스바는 굵은 베를 바위 위에 펴고 그곳에 머물렀다. 추수 시작부터 하늘에서 비가 내릴 때까지 낮에는 새가, 밤에는 들짐승이 주검에 다가오지 못하게 지켰다(21:10). 이 일을 전해 들은 다윗은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에게서 사울과 요나단의 뼈를 가져왔다. 그리고 처형된 이들의 뼈와 함께 베냐민 땅 셀라에 있는 기스의 묘에 장사했다. 본문은 "그 후에야" 하나님이 그 땅을 위한 기도를 들으셨다고 적는다(21:14).

성경 안에서의 의미

고대 근동에서는 선왕의 첩을 취하는 일을 왕위에 대한 주장으로 여겼다고 보는 해석이 많다. 이 해석에 따르면 이스보셋의 추궁은 개인 윤리보다 권력 문제에 가깝다. 비슷한 예로 압살롬이 다윗의 후궁들과 동침한 일(사무엘하 16:21-22)과, 아도니야가 아비삭을 아내로 달라고 청한 일(열왕기상 2:13-25)이 함께 거론된다.

21장에서 리스바의 행동은 다윗이 사울 가문을 예를 갖춰 장사하게 만든 계기가 된다. 이 장면은 사울 집안의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대목으로 읽힌다. 신약성경에는 리스바가 언급되지 않는다.

해석과 논점

  • 자손 처형 문제: 아버지의 죄로 자식을 죽이지 말라는 신명기 24장 16절이나 에스겔 18장 19-20절과 어떻게 조화되는지가 오래된 물음이다. 해석은 몇 갈래로 나뉜다. 하나는 언약을 깨뜨린 죄를 공동체가 함께 진다는 고대 사회의 이해로 설명한다. 다른 하나는 처형을 요구한 쪽이 하나님이 아니라 기브온 사람이었다는 점에 주목한다. 일부 학자는 다윗이 사울 가문의 왕위 경쟁자를 없앤 정치적 측면이 있다고 본다.
  • 지킨 기간: 본문은 기간을 밝히지 않는다. 보리 추수(봄)부터 우기(가을)까지 여러 달로 보는 해석이 흔하다. 다만 철 아닌 비가 일찍 내렸을 가능성을 드는 견해도 있어 단정할 수 없다.
  • 미갈과 메랍: 히브리어 마소라 본문은 사무엘하 21:8에서 다섯 아들의 어머니를 '미갈'로 적는다. 그러나 사무엘상 18:19에서 아드리엘과 결혼한 사람은 메랍이므로, 일부 사본과 번역본은 '메랍'으로 읽는다.
  • 두 므비보셋: 리스바의 아들 므비보셋은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과 이름만 같은 다른 인물이다.

한국 교회에서

한국 교회에서 자주 다뤄지는 인물은 아니다. 설교에서는 자식을 잃은 어머니의 슬픔과 끈질긴 헌신, 또는 언약과 공의의 문제를 다루면서 인용되는 경우가 있다. 주일학교 공과에서 중심 인물로 다뤄지는 일은 드문 것으로 보인다.

함께 보기 7

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토론 0

이 문서에 대한 의견, 다른 관점, 고칠 점을 남겨 주세요.

로그인하고 토론에 참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