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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바는 요단강 동편에 있던 암몬 족속의 수도이다. 다윗 시대에 요압이 이 성을 포위하던 중 우리아가 전사했으며, 오늘날 요르단의 수도 암만 자리로 보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성경에 나오는 랍바

성경은 이 성을 흔히 "암몬 족속의 랍바"라고 부른다. 같은 이름의 성읍이 유다 땅에도 하나 있었으나(여호수아 15:60) 그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배경

히브리어 '랍바'는 '크다'는 뜻의 낱말에서 온 이름으로, '큰 성'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랍바는 요단강 동편 고원에 자리한 암몬의 중심 성읍이었다. 헬레니즘 시대에는 프톨레마이오스 2세의 별칭을 따서 '필라델피아'로 불렸고, 로마 시대에는 데가볼리 도시들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다. 오늘날 암만의 성채 언덕 일대를 옛 랍바 자리로 보는 견해가 널리 받아들여진다.

성경 전체에서의 의미

랍바 이야기에서는 전쟁의 승리와 다윗 개인의 죄가 한데 얽힌다. 다윗은 랍바를 정복하는 데 성공했지만, 같은 시기에 저지른 죄 때문에 나단의 책망을 받았다(사무엘하 12장). 예언서에서 랍바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바깥의 민족들도 심판하신다는 선포의 대상으로 등장한다. 신약성경에는 랍바나 필라델피아라는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요한계시록 3:7의 빌라델비아는 소아시아에 있던 다른 도시이다(소아시아 일곱 교회 참고).

해석과 논점

  • 포로 처우: 사무엘하 12:31에서 다윗이 랍바 백성에게 한 일을 두고 해석이 갈린다. 톱·도끼·벽돌 가마 등으로 일을 시킨 강제 노역으로 읽는 견해가 있고, 잔혹한 처형으로 읽는 견해가 있다. 한국어 번역본마다 옮긴 말도 다르다.
  • 왕관의 주인: 사무엘하 12:30의 "그들의 왕"으로 옮긴 히브리어 낱말은 모음을 달리 읽으면 암몬의 신 이름(밀곰)이 된다. 그래서 이 왕관을 우상의 관으로 보는 해석도 있다. 밀곰을 몰렉과 같은 신으로 보는지도 학자마다 다르다.

한국 교회에서

"그 해가 돌아와 왕들이 출전할 때"(사무엘하 11:1) 다윗이 전장인 랍바에 나가지 않고 예루살렘에 머물렀다는 대목은 한국 교회 설교에서 자주 인용된다. 흔히 '있어야 할 자리를 떠난 데서 시험이 시작된다'는 교훈으로 쓰인다. 왕에게 충성한 우리아의 태도와 다윗의 행동을 대비하는 설교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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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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