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새서 3장 10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골로새서 3:10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자의 형상을 좇아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받는 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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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가 옛 사람을 벗고 새 사람을 입었으며, 창조주의 형상을 따라 계속 새로워진다고 말하는 구절이다. 하나님의 형상 회복과 성화를 설명할 때 자주 인용된다.
문맥
골로새서는 바울이 갇혀 있을 때 골로새 교회에 보낸 편지로 전해진다. 학계 일부는 바울의 제자가 썼다고 보기도 한다. 3장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으니 위의 것을 찾으라는 권면(골로새서 3:1)으로 시작한다. 이어 신자가 버릴 것과 갖출 것을 옷을 벗고 입는 비유로 설명한다. 3:9의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 버리고"를 이 구절이 "새 사람을 입었으니"로 받는다. 바로 뒤 3:11은 그 새 사람 안에서는 헬라인과 유대인, 종과 자유인의 구별이 없다고 말한다. 2:12에서 세례를 그리스도와 함께 묻히고 일으켜진 일로 설명한 흐름과도 이어진다.
해석
- 형상 회복으로 보는 읽기: "자기를 창조하신 자의 형상"을 창세기 1:26-27의 하나님의 형상으로 보는 해석이 널리 받아들여진다. 타락으로 손상된 형상이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새로워진다는 뜻으로 읽는다. 1:15에서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형상"이라 부르므로, 이 형상을 그리스도와 연결하는 해석도 있다.
- 개혁주의(장로교)의 읽기: 장 칼뱅은 이 구절과 에베소서 4:24를 들어, 회복되는 형상의 내용을 지식·의·거룩으로 설명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4장과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제10문은 사람이 지식과 의와 거룩함에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았다고 고백하며, 이 구절을 근거 구절로 든다.
- 웨슬리 전통(감리교·성결교)의 읽기: "새롭게 하심을 받는"이 현재형이라는 점에 주목해, 이 구절을 날마다 이어지는 성화(거룩하게 되어 감)의 과정으로 읽는다. 존 웨슬리는 신앙의 목적을 마음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새로워지는 데 두었고, 이 이해는 웨슬리 신학의 중심 주제가 되었다.
- 공동체로 보는 읽기: 3:11과 에베소서 2:15의 "한 새 사람"을 근거로 한 해석이다. 이 읽기는 새 사람을 개인의 내면만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민족과 신분의 벽을 넘어 새로 지어지는 공동체로 본다.
논쟁과 쟁점
교단 사이에 큰 대립이 있는 구절은 아니다. 다만 몇 가지 해석상의 물음이 있다.
- 이미 입었는가, 입어야 하는가: 원문의 "벗어 버리고"와 "입었으니"는 과거 시제 분사이다. 그래서 회심이나 세례 때 이미 일어난 일을 가리킨다고 보는 해석과 권면의 뜻으로 보는 해석이 갈린다. 개역 계열 번역은 이미 일어난 사실로 옮겼고, 3:12의 "옷 입고"라는 명령이 그 뒤를 잇는다. 이미 이루어진 일과 앞으로 이루어 갈 일 사이의 이 긴장은 칭의(하나님이 의롭다고 인정하심)와 성화의 관계를 설명할 때 자주 다루어진다.
- "지식"의 뜻: 여기서 지식은 헬라어 '에피그노시스'로, 머리로 아는 정보보다 하나님을 깊이 아는 앎을 뜻한다고 풀이된다. 일부 학자는 골로새 교회를 흔들던 가르침이 특별한 지식을 내세웠다고 보고, 이 표현을 그에 대한 응답으로 읽는다. 이 가르침을 초기 영지주의와 연결하는 견해도 있으나, 그 정체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뉜다.
한국 교회에서
"옛 사람을 벗고 새 사람을 입는다"는 표현은 회심과 성화를 다루는 설교, 세례 교육과 새신자 교육에서 흔히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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