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하나님의 형상

교리·신학

하나님의 형상은 하나님이 사람을 자신의 형상대로 지었다는 성경의 가르침으로, 사람의 존엄성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설명하는 기독교 인간론의 핵심 개념이다.

정의와 뜻

하나님의 형상은 라틴어로 '이마고 데이(imago Dei)'라고 하며, 하나님이 사람을 자기 형상대로 창조했다는 가르침을 가리킨다. 창세기 1:26-27에 근거하며, 사람이 다른 피조물과 구별되는 존엄을 지니고 하나님과 특별한 관계를 맺는다는 것을 설명하는 기초 개념이다. 히브리어 본문은 '형상'(첼렘)과 '모양'(데무트)이라는 두 낱말을 함께 쓴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성경은 타락 이후의 사람도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존재로 말한다(창세기 9:6, 야고보서 3:9). 신약은 예수 그리스도를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골로새서 1:15)이라 부른다. 또 신자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워지는 것을 형상의 회복으로 설명한다(골로새서 3:10, 에베소서 4:24).

형상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해석이 크게 세 갈래로 나뉜다.

  • 이성이나 도덕성처럼 사람 안에 있는 특성으로 보는 견해
  • 하나님 및 이웃과 맺는 관계로 보는 견해(칼 바르트 등)
  • 피조 세계를 다스리는 역할(창세기 1:28)로 보는 견해

2세기의 이레나이우스는 '형상'과 '모양'을 구별했다. 이 구별은 타락으로 잃은 초자연적 은사와 남아 있는 본성을 나누는 중세 천주교 신학의 이해에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르틴 루터와 장 칼뱅은 두 낱말을 같은 뜻을 반복한 표현으로 보았고, 타락으로 형상이 심각하게 손상되었다고 강조했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장로교 등 개혁주의 전통의 교단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 소요리문답을 따라 가르친다. 하나님이 사람을 "지식과 의와 거룩함"으로 자기 형상대로 지었다는 것이다. 이 전통에서는 형상을 둘로 나누어 설명하기도 한다. 타락 후에도 남아 있는 넓은 의미의 형상과, 잃었다가 그리스도 안에서 회복되는 좁은 의미의 형상이다.

감리교와 성결교 등 웨슬리 신학 전통에서는 존 웨슬리가 구분한 자연적 형상, 정치적 형상, 도덕적 형상이 소개된다. 이 전통은 특히 도덕적 형상의 회복을 성화와 성결의 목표로 연결한다.

교단과 관계없이 한국 교회의 설교와 교육에서 이 개념은 모든 사람의 존엄과 생명 존중, 약자와 장애인을 대하는 태도를 말할 때 근거로 자주 인용된다. 낙태 등 생명윤리 논의에서도 출발점으로 쓰인다.

함께 보기 8

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토론 0

이 문서에 대한 의견, 다른 관점, 고칠 점을 남겨 주세요.

로그인하고 토론에 참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