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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53장 10-12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이사야 53:10-12

10 여호와께서 그로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케 하셨은즉 그 영혼을 속건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 그가 그 씨를 보게 되며 그 날은 길 것이요 또 그의 손으로 여호와의 뜻을 성취하리로다

11 가라사대 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히 여길 것이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라

12 이러므로 내가 그로 존귀한 자와 함께 분깃을 얻게 하며 강한 자와 함께 탈취한 것을 나누게 하리니 이는 그가 자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하며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입었음이라 그러나 실상은 그가 많은 사람의 죄를 지며 범죄자를 위하여 기도하였느니라 하시니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이사야서 넷째 '종의 노래'의 결말로, 고난받고 죽은 종이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고 결국 높임을 받는다고 말한다. 기독교는 이를 그리스도의 대속과 부활의 예언으로 읽어 속죄 교리에서 자주 인용한다.

문맥

이사야 52장 13절부터 53장 12절까지는 흔히 '고난받는 종의 노래'라 불린다. 이사야 40~55장에서 '종'을 노래하는 네 단락 가운데 넷째이며, 이 구절은 그 마지막 부분이다. 53장 1-9절은 종이 멸시받고 고난당하다 죽는 모습을 그린다. 10-12절은 그 고난이 여호와의 뜻 안에 있었다고 밝히고, 종이 결국 존귀함을 얻는다는 결말을 맺는다. 11절의 "나의 의로운 종"부터는 여호와가 1인칭으로 말한다.

해석

  • 유대교의 전통적 읽기: 라시 같은 중세 랍비들은 종을 고난받는 이스라엘 민족으로 읽었다.
  • 기독교의 전통적 읽기: 신약과 교회 전통은 이 종을 예수 그리스도로 본다. 10절의 '속건제물'은 허물을 갚기 위해 드리는 제사로, 레위기 5장에 규정이 나온다. 기독교는 이 제물을 십자가 죽음으로 읽는다. 또 죽음 뒤에 "그 씨를 보게 되며 그 날은 길 것"이라는 말을 부활의 예고로 이해한다. 12절은 예수가 자신에게 이루어질 말씀으로 직접 인용한다(누가복음 22:37). 12절 끝의 "범죄자를 위하여 기도하였느니라"는 십자가 위의 기도(누가복음 23:34)와 함께 읽힌다.
  • 역사비평적 읽기: 많은 성서학자는 원래 독자에게 이 본문이 어떤 의미였는지를 먼저 묻는다. 이들은 종의 정체를 포로기 이스라엘, 예언자 자신, 특정 인물 등 여러 가능성으로 열어 둔다.

논쟁과 쟁점

  • 속죄 이해: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라"(11절)와 "많은 사람의 죄를 지며"(12절)는 속죄 교리의 근거로 자주 인용된다. 특히 그리스도가 죄인 대신 형벌을 받았다는 형벌 대속론의 근거로 쓰인다. 개혁주의 전통은 이 점을 강조하고,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를 칭의와 연결한다. 다른 신학자들은 대속을 받아들이면서도 회복·화해 같은 측면에 함께 주목하기도 한다.
  • 본문 문제: 히브리어 마소라 본문의 11절 첫머리에는 '보다'의 목적어가 없다. 사해 사본의 이사야 두루마리와 칠십인역(고대 그리스어 번역)에는 '빛'이 있어, "(생명의) 빛을 보고"로 옮기는 현대 번역도 있다.
  • 번역의 모호함: 10절의 "드리기에 이르면"은 히브리어 동사의 주어가 분명하지 않다. 그래서 "네가 그의 영혼을 속건제물로 드리면"처럼 옮기기도 한다. 11절의 "자기 지식으로"도 종이 지닌 지식을 말하는지, 사람들이 종을 아는 지식을 말하는지 해석이 갈린다.

한국 교회에서

이사야 53장은 고난주간 설교와 성경 봉독에 자주 쓰인다. 10-12절은 고난 뒤의 승리와 높아짐을 말하는 결말로 함께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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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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