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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15장 12-20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고린도전서 15:12-20

12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이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

13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지 못하셨으리라

14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지 못하셨으면 우리의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

15 또 우리가 하나님의 거짓 증인으로 발견되리니 우리가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다고 증거하였음이라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사는 것이 없으면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시지 아니하셨으리라

16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사는 것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사신 것이 없었을 터이요

17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신 것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18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도 망하였으리니

19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바라는 것이 다만 이생 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리라

20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바울이 고린도 교회 일부 교인의 부활 부정에 맞서, 그리스도가 부활하지 않았다면 설교와 믿음이 헛되다고 논증한 단락이다. 기독교 부활 신앙의 근거 본문이어서 부활절과 장례예배에서 자주 인용된다.

문맥

이 단락은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보낸 편지인 고린도전서의 15장, 곧 부활을 다루는 긴 단락의 일부다. 편지는 바울이 에베소에 머물 때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린도전서 16:8).

15장 1-11절에서 바울은 그리스도가 죽고, 묻히고, 다시 살아나 여러 사람에게 나타났다는 전승을 교인들에게 상기시킨다. 이어 12절에서 교인 가운데 어떤 이들이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고 말하는 문제를 꺼낸다.

13-19절은 "만일 … 없으면"을 되풀이하는 귀류법(상대의 전제를 끝까지 따라가 모순을 드러내는 논증)이다. 죽은 자의 부활을 부정하면 그리스도의 부활도 부정된다. 그러면 사도의 전파와 교인의 믿음이 "헛것"이 되고, 교인은 "여전히 죄 가운데" 있게 된다고 바울은 말한다. 20절의 "그러나 이제"에서 논증의 방향이 바뀐다. 바울은 그리스도가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었다고 선언하고, 21절 이하의 아담과 그리스도를 대비하는 논증으로 넘어간다.

해석

  • 부활을 부정한 사람들에 대한 읽기: 학자들의 견해가 갈린다. 몸을 낮게 여기던 그리스 사상의 영향으로 몸의 부활을 거부했다는 견해, 부활이 이미 영적으로 일어났다고 여겼다는 견해(디모데후서 2:18 참조), 죽음 뒤의 삶 자체를 부정했다는 견해(고린도전서 15:32 참조)가 대표적이다.
  • 복음주의·개혁주의의 읽기: 그리스도의 역사적·육체적 부활이 신앙의 토대라는 근거 본문으로 읽는다. 17절은 부활을 죄 사함과 칭의(하나님이 죄인을 의롭다고 인정하심)에 연결하는 말로 이해한다.
  • "첫 열매"의 읽기: 추수의 첫 소산을 하나님께 바치던 구약 제도(레위기 23:10-11)를 배경으로 보는 해석이 일반적이다. 이 해석에 따르면 그리스도의 부활은 뒤따를 성도들의 부활을 보증하는 맏물이다.

논쟁과 쟁점

  • 부활의 성격: 자유주의 신학 전통의 일부 학자들은 부활을 제자들의 부활 신앙이나 그 실존적 의미를 중심으로 해석해 왔다. 보수적 학자들은 이 단락의 논증이 사실로 일어난 부활을 전제하고 있다고 반론한다.
  • "잠자는 자": 대부분의 교단은 "잠"을 죽음을 가리키는 완곡한 표현으로 보고, 죽은 성도가 그리스도와 함께 있다고 이해한다(빌립보서 1:23). 반면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와 여호와의 증인은 이런 표현을 죽은 자가 부활 때까지 의식 없는 상태에 있다는 주장의 근거로 든다.
  • 19절의 "다만": 그리스어 원문에서 '다만'이 '이생'을 꾸미는지, 문장 전체를 꾸미는지에 대해 해석이 나뉜다. 후자로 읽으면 '그리스도께 소망을 둔 것이 전부라면'에 가까운 뜻이 된다.

한국 교회에서

이 단락은 부활절 설교 본문으로 흔히 쓰이고, 장례예배에서 고린도전서 15장의 다른 부분과 함께 자주 봉독된다. 사도신경의 "몸이 다시 사는 것"을 설명할 때도 근거 구절로 인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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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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