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예배
예배·예식 · 같은 말: 입관예배, 발인예배, 하관예배, 위로예배
장례예배는 교인이 세상을 떠났을 때 고인을 하나님께 맡기고 유족을 위로하며 부활의 소망을 고백하는 예배이다. 장례 절차의 단계마다 드리는 여러 예배를 함께 이르는 말이다.
정의와 뜻
장례예배는 교인이 세상을 떠났을 때 고인을 하나님께 맡기고, 유족을 위로하며, 죽은 자의 부활에 대한 소망을 고백하는 예배이다. 한 번의 예배만 가리키지 않고, 장례 절차의 단계마다 드리는 여러 예배를 묶어 부르는 말로 쓰인다. 흔히 다음과 같이 나눈다.
- 임종예배: 숨을 거둔 직후에 드린다.
- 위로예배: 빈소에서 드린다.
- 입관예배: 시신을 관에 모실 때 드린다.
- 발인예배: 장지로 떠나기 전에 드린다.
- 하관예배: 묘지에 안장할 때 드린다.
일부 교회는 '천국환송예배'라는 이름을 쓰기도 한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구약성경에는 아브라함이 사라를 막벨라 굴에 장사한 이야기(창세기 23장)가 있다. 신약성경은 예수의 장사(요한복음 19:38-42)와 부활을 전한다. 장례예배에서는 요한복음 11:25-26, 고린도전서 15장, 데살로니가전서 4:13-18 등을 자주 읽는다.
중세 서방교회에서는 죽은 이를 위한 미사와 기도가 장례의 중심이었다. 종교개혁 이후 개신교는 대체로 연옥 교리와 함께 죽은 이를 위한 기도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장례를 말씀 선포와 유족 위로 중심으로 바꾸었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한국 개신교는 초기부터 유교식 상례의 제사와 절 대신 찬송, 기도, 묵념, 헌화로 장례를 치렀다. 이 차이는 오늘날의 제사와 추도예배 문제로 이어진다.
교인이 별세하면 담임목사나 교역자가 예배를 인도하고, 교구·구역 식구들이 빈소에서 유족과 함께 조문객을 맞는다. 예배는 대개 찬송가, 기도, 성경 봉독, 짧은 설교, 고인 약력 소개, 축도 순으로 진행한다. 장례 뒤에는 유족을 찾는 심방과 기일마다 드리는 추도예배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교단마다 방식에 차이가 있다.
- 장로교·감리교·성결교 등: 교단 예식서(예배 순서와 기도문을 모은 책)에 장례 예식 순서를 싣고 있다.
- 침례교 등 개교회 자율을 중시하는 교단: 목회자가 재량으로 순서를 정하는 폭이 넓은 편이다.
- 대한성공회: 기도서에 따른 예식을 드리며, 고인을 위한 기도를 포함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화장이 보편화되면서 하관예배 대신 화장예배나 봉안당 안치 때의 봉안예배를 드리는 일이 늘었다. 고인이 교인이 아니더라도 유족이 교인이면 위로예배를 드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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