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8장
성경 · 장 개요 · 같은 말: 출 3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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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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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38장은 브살렐이 성막의 번제단과 놋 물두멍, 뜰을 만든 일을 기록하고, 성막 공사에 쓰인 금·은·놋의 양을 계산한 물목(物目, 물품 목록)을 싣는다.
출애굽기 35~40장의 성막 제작 기록 가운데 한 장이다. 출애굽기 37장에서 언약궤·떡상·등잔대·분향단을 만든 데 이어, 이 장에서는 성막 바깥 뜰에 놓이는 기구와 뜰을 만든다.
흐름
- 1-7절 조각목으로 가로세로 5규빗, 높이 3규빗인 번제단을 만들고 놋으로 싼다. 뿔, 기구, 놋 그물, 채를 함께 만든다.
- 8절 회막 문에서 수종드는 여인들의 거울로 놋 물두멍(씻는 물을 담는 대야)과 그 받침을 만든다.
- 9-20절 세마포 포장으로 뜰을 두른다. 남쪽과 북쪽은 100규빗, 서쪽과 동쪽은 50규빗이다. 문 양편 포장은 15규빗씩이고, 수놓은 문장은 20규빗이다. 받침과 말뚝은 놋, 갈고리와 가름대는 은이다.
- 21-23절 아론의 아들 이다말이 물목을 계산한다. 유다 지파 브살렐이 모든 것을 만들고, 단 지파 오홀리압이 함께한다.
- 24-31절 드린 금은 29달란트 730세겔, 은은 100달란트 1,775세겔, 놋은 70달란트 2,400세겔이다. 은은 20세 이상 603,550명이 반 세겔씩 낸 것으로, 받침과 갈고리를 만드는 데 쓴다.
핵심 구절
- 출애굽기 38:8 "회막문에서 수종드는 여인들의 거울로 만들었더라" — 이름 없는 여인들이 개인 소유물을 바쳐 성막 기구가 만들어졌음을 밝힌다.
- 출애굽기 38:2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만들었고" — 명령한 대로 실행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성막 기록의 주제를 보여 준다.
- 출애굽기 38:26 "매인에게 은 한 베가 곧 반 세겔씩이라" — 출애굽기 30장의 속전 규정이 실제로 시행되었음을 보여 준다.
등장 인물과 장소
- 모세: 성막 제작을 명령받아 전달한 지도자이다.
- 아론: 이다말의 아버지인 대제사장이다.
- 이다말: 아론의 넷째 아들로, 레위인이 쓴 재료를 계산하여 감독했다.
- 브살렐과 오홀리압: 성막 제작을 맡은 장인들이다. 브살렐은 훌의 손자이자 우리의 아들이다.
- 번제단: 뜰에 놓인 놋 제단이다.
읽을 때 생각할 점
- 이 장의 많은 내용은 출애굽기 27장과 30장의 지시를 거의 그대로 되풀이한다. 이를 두고 명령과 순종이 정확히 들어맞았음을 보이려는 서술 방식으로 보는 해석이 많다.
- 26절의 인원수 603,550명은 민수기 1장의 인구조사 결과와 같다. 두 기록이 어떤 관계인지는 해석자마다 의견이 다르다.
- 본문은 물두멍의 재료가 여인들의 거울이었다는 사실만 적는다. 후대 유대 주석 전통에서 덧붙여진 거울에 얽힌 이야기들은 본문의 내용과 구별해 읽어야 한다. 수종드는 여인들은 사무엘상 2:22에도 나온다.
- 개혁주의 전통의 성막 모형론에서는 번제단을 그리스도의 십자가 제사로, 물두멍을 씻음과 정결로 연결해 읽는다. 이때 히브리서 9장과 10:22가 함께 인용된다. 반면 기구 하나하나에 상징을 부여하는 읽기는 지나친 풍유(알레고리)가 될 수 있다며 신중하자는 견해도 있다.
- 은 603,550명분이 100달란트 1,775세겔로 계산되므로, 본문에서 1달란트가 3,000세겔임을 알 수 있다.
한국 교회에서
한국 교회에서는 성막 전체를 차례로 다루는 강해 설교나 성막 세미나에서 이 장을 많이 읽는다. 이때 주로 번제단과 물두멍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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