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홀리압
인물 · 성경 인물
오홀리압은 출애굽기에 나오는 단 지파 사람으로, 아히사막의 아들이다. 브살렐과 함께 광야에서 성막과 그 기구를 만든 장인이다.
성경의 기록
오홀리압은 출애굽기에만 나온다. 언급되는 곳은 출애굽기 31:6, 35:34, 36:1–2, 38:23이다. 성경은 그를 언제나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로 소개하고, 유다 지파 브살렐과 나란히 적는다.
- 출애굽기 31:6: 하나님이 모세에게 성막 제작을 지시하면서 오홀리압을 브살렐과 함께 일하도록 세웠다고 말한다.
- 출애굽기 35:34–35: 모세가 백성에게 전하는 대목이다. 하나님이 브살렐과 오홀리압의 마음을 움직여 다른 사람을 가르치게 하셨다고 하고, 두 사람에게 지혜로운 마음을 채우셨다고 한다.
- 출애굽기 36:1–2: 모세가 브살렐과 오홀리압, 그리고 일하기를 원하는 지혜로운 사람들을 불러 성소의 일을 맡긴다.
- 출애굽기 38:23: 오홀리압의 기술을 밝힌다. 그는 조각을 하고, 청색·자색·홍색 실과 가는 베실로 수를 놓는 사람이었다.
성경은 그의 이후 생애나 가족, 죽음에 대해서는 기록하지 않는다.
성경 안에서의 의미
오홀리압은 성막 공사를 이끈 두 책임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직접 일하는 장인이었고, 다른 일꾼을 가르치는 역할도 맡았다. 이름은 히브리어로 "아버지의 장막"이라는 뜻으로 풀이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약성경에는 그의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해석과 논점
- 두 지파의 조합: 브살렐은 유다 지파 출신이고 오홀리압은 단 지파 출신이다. 유대교 주석 전통에는 이 짝을 두고, 큰 지파와 작은 지파 사람을 함께 세워 하나님이 신분을 차별하지 않으심을 보였다는 해석이 전해진다.
- 솔로몬 성전과의 연결: 역대하 2:14에 따르면 솔로몬 성전을 지은 두로의 장인은 "단 여자의 아들"이었다. 이를 근거로 성막과 성전 건축 사이의 연결을 읽는 해석도 있다. 다만 이는 해석일 뿐이고, 본문이 직접 연결하지는 않는다.
- 기술과 은사: 이 본문은 여러 전통에서 인용된다. 개혁주의 전통은 손기술과 직업도 하나님이 주신 소명이라는 근거로 쓴다. 오순절주의·은사주의 쪽에서는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이 실제 기술에도 미친다는 예로 든다. 다만 성경이 "하나님의 영을 충만하게" 했다고 명시한 사람은 브살렐이다(출애굽기 31:3). 오홀리압에 대해서는 "세웠다", "지혜로운 마음을 채웠다"고만 적는다.
한국 교회에서
오홀리압은 대개 브살렐과 오홀리압이라는 짝으로 다뤄진다. 설교에서는 협력, 맡은 일에 대한 충성, 재능을 통한 교회 봉사를 말할 때 인용된다. 교회학교에서는 성막 단원에서 함께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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