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인도자
교리·신학 · 같은 말: 예배 인도자
찬양 인도자는 예배나 모임에서 곡을 고르고 앞에 서서 회중의 노래를 이끄는 사람이다. 영어 'worship leader'를 옮겨 '예배 인도자'라고도 부른다.
정의와 뜻
찬양 인도자는 예배나 모임에서 회중의 노래를 이끄는 사람이다. 부를 곡을 고르고 순서를 짜며, 노래 사이에 짧은 말이나 기도를 넣어 회중이 함께 부르도록 돕는다. 주로 찬양팀이나 워십 밴드의 앞에 선다. 영어 'worship leader'를 옮겨 '예배 인도자'라고도 한다. 다만 한국 교회에서 '예배 인도자'는 예배 전체의 사회를 맡은 목사를 가리키기도 하므로, 같은 말이라도 문맥에 따라 뜻이 다르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찬양 인도자의 근거로 자주 드는 본문은 역대상이다. 역대상 15:22는 레위인 그나냐가 노래에 익숙하여 노래를 인도했다고 적는다. 역대상 25:1은 다윗이 아삽·헤만·여두둔의 자손을 세워 노래로 섬기게 했다고 기록한다. 시편 여러 편의 표제(시 앞에 붙은 제목)에도 '인도자를 따라'라는 말이 있다. 출애굽기 15:20-21에서 미리암이 여인들과 함께 노래한 장면도 흔히 인용된다.
교회사에서는 오랫동안 성가대 지휘자나 오르간 반주자가 회중 찬송을 이끌었다. 오늘날과 같은 찬양 인도자는 1960~70년대 미국의 예수 운동과 이후 빈야드 운동 등을 거치며 자리 잡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운동들에서 현대 대중음악 형식으로 회중 찬양을 이끄는 방식이 퍼졌다. 한국에서는 1980~90년대 '경배와 찬양' 운동과 예수전도단 등 선교단체의 찬양 집회를 거치며 널리 퍼졌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 많은 교회가 청년부 예배, 금요기도회, 열린예배에서 설교 앞에 찬양 시간을 두며, 찬양 인도자가 이를 맡는다.
- 장로교·감리교·성결교 등에서는 주일 낮 예배를 찬송가와 찬양대 중심으로 드리는 경우가 많다. 이때 찬양 인도자는 주로 예배 전 찬양이나 별도 예배에서 활동한다.
- 순복음 등 오순절 계열 교회와 일부 독립교회에서는 주일 예배에서도 찬양팀의 비중이 큰 편이다.
- 대한성공회·루터교처럼 전례(정해진 예배 형식)를 중시하는 교단에서는 성가 중심으로 예배를 드리므로 찬양 인도자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다.
- 찬양 인도자는 교회 헌법에 정해진 직분이 아니다. 그래서 평신도, 전도사, 사례를 받는 찬양 사역자 등 맡는 사람이 교회마다 다르며, 보통 담임목사나 담당 교역자의 지도를 받는다.
찬양 인도의 방식을 두고는 논쟁이 있다. 지지하는 쪽은 회중, 특히 젊은 세대의 참여를 넓히고 자유로운 신앙 표현을 돕는다고 본다. 비판하는 쪽은 예배가 공연처럼 흘러 회중이 관객이 되기 쉽고, 노래 사이의 긴 권면이 설교의 역할과 겹친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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