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
예배·예식 · 같은 말: 구도자 예배
열린예배는 교회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부담 없이 참여하도록 형식과 언어를 쉽게 바꾼 예배이다. '구도자 예배'라고도 한다.
정의와 뜻
열린예배는 새신자나 교회 밖의 사람, 곧 신앙을 찾는 사람(구도자)을 염두에 두고 꾸린 예배를 가리킨다. 영어권에서 쓰는 '구도자 예배(seeker service)', '구도자 중심 예배(seeker-sensitive worship)'를 옮긴 말로 알려져 있다. 전통 예배의 순서와 교회 용어를 줄이고, 찬양팀이 이끄는 복음성가, 연극·영상, 생활 주제를 다루는 설교 등을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특징이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열린예배를 지지하는 쪽은 바울이 "여러 사람에게 내가 여러 모습이 된 것"이라고 말한 고린도전서 9:22와, 믿지 않는 사람이 예배에 들어오는 경우를 언급한 고린도전서 14:23-25를 근거로 든다. 복음을 전할 때 듣는 사람의 언어와 문화를 고려해야 한다는 전도의 원리를 예배 형식에도 적용한 것이라고 본다.
현대적 형태는 1970년대 이후 미국에서 자리 잡았다. 빌 하이벨스가 세운 윌로크릭 커뮤니티 교회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며, 이러한 흐름은 미국 부흥운동의 전도 집회 전통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가 있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한국에서는 1990년대 무렵부터 일부 대형교회와 청년부를 중심으로 열린예배가 퍼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회에 따라 주일 오후나 저녁 예배, 청년·청소년 예배, 전도 집회 등을 열린예배 형식으로 드리고, 오전 예배는 전통 형식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사도신경이나 교독문을 생략하거나 찬송가 대신 복음성가를 주로 부르기도 한다.
- 감리교·성결교·순복음 계열은 예배 형식을 비교적 유연하게 운영하는 편이어서 열린예배를 폭넓게 받아들였다는 평가가 있다.
- 장로교 안에서도 교회마다 차이가 크다. 개혁주의 전통을 강조하는 쪽에서는 성경이 명한 요소로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원리를 들어 열린예배가 예배의 본질을 흐린다고 비판하기도 한다.
- 대한성공회와 기독교한국루터회처럼 전례(정해진 예배 순서)와 성찬을 중시하는 교단은 정규 예배의 형식을 대체로 유지한다.
지지하는 쪽은 열린예배가 교회 문턱을 낮추고 전도에 효과적이라고 본다. 비판하는 쪽은 예배가 공연이나 오락처럼 흐를 수 있고, 죄와 회개 같은 주제나 성례가 약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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