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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아킴

인물 · 같은 말: 요아힘, 성 요아킴

요아킴은 2세기 외경 「야고보 원복음」 같은 교회 전승에서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의 아버지이자 안나의 남편으로 전해지는 인물이다. 정경 성경에는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생애

요아킴의 생애는 정경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 않다. 신약성경의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는 예수의 족보가 실려 있지만, 마리아의 부모 이름은 나오지 않는다. 요아킴에 관한 이야기는 신약 외경(정경에 들지 않은 초기 기독교 문헌)인 「야고보 원복음」에서 시작된다. 이 책은 2세기에 쓰였다고 보며, 쓰인 때를 170~180년 무렵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야고보 원복음에 따르면 요아킴은 다윗 가문 출신으로, 부유하고 존경받는 사람이었다. 그는 예루살렘 성전에 예물을 바치러 갔지만, 자녀가 없다는 이유로 대제사장에게 거절당했다. 그 뒤 요아킴은 광야로 들어가 40일 동안 밤낮으로 금식하며 기도했고, 아내 안나도 자식이 없음을 슬퍼했다. 그러자 천사가 두 사람에게 각각 나타나 아이를 갖게 될 것이라고 알렸다. 요아킴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성문 앞에서 안나를 다시 만났다. 이렇게 태어난 딸이 마리아이다. 전승에 따르면 부부는 아이를 하나님께 바치겠다는 약속을 지키려고, 마리아가 세 살이 되었을 때 성전에 맡겨 그곳에서 자라게 했다. 전승마다 세부 내용은 조금씩 다르다. 부부가 나사렛에서 살았다는 이야기도 있고, 노년을 예루살렘에서 보냈다는 이야기도 있다.

공경과 전승의 전개

요아킴은 설교나 저술 같은 사역을 남긴 인물이 아니다. 그는 마리아의 부모로서 교회 전승과 전례(정해진 예배 의식) 속에서 기억되어 왔다. 야고보 원복음은 초대교회에서 널리 읽혔고, 여러 교부(초대교회의 지도적 신학자)가 이 책을 인용했다.

  • 동방 교회는 6세기 무렵부터 마리아 탄생 축일 다음 날인 9월 9일에 요아킴과 안나를 함께 기념해 왔다.
  • 서방 교회에서는 그의 이름이 중세 후기까지 널리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축일은 16세기에 들어서야 생겼다. 한국 가톨릭 언론은 그 해를 1584년으로 소개한다. 처음에는 요아킴의 축일을 따로 지냈으나, 지금은 아내 안나의 축일과 합쳐졌다. 현재 천주교는 7월 26일을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부모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기념일'로 지킨다.

이 이야기는 중세 성인전 『황금전설』에도 실렸다. 이탈리아에서는 화가 지오토 이후 그림의 소재로 자주 쓰였다. 미술에서 요아킴은 흔히 노인으로 그려진다. 비둘기 두 마리가 든 새장을 들고 있거나(누가복음 2:24 참조), 어린 마리아를 안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 교회에 끼친 영향

한국 천주교에서는 요아킴이 세례명으로 쓰이고, 요아킴과 안나를 주보성인(본당의 수호성인)으로 모신 본당도 있다. 7월 26일 기념일에는 이 부부를 예수의 조부모로 기억하면서 노인을 섬기자고 권하는 강론이 나오기도 한다.

개신교 교회는 요아킴을 기념일이나 예배에서 따로 기억하지 않는다. 한국 개신교에서 요아킴은 주로 외경이나 마리아 공경(마리아를 높여 기리는 일)을 설명할 때 언급되는 정도이다.

평가

천주교와 정교회는 요아킴을 성인으로 공경한다. 정경에 이름이 없더라도 야고보 원복음에는 초대교회부터 이어진 믿음이 담겨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성공회의 일부 전례력에도 요아킴과 안나의 기념일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신교는 종교개혁 이후 정경 성경만을 신앙의 기준으로 삼아 왔다. 그래서 요아킴 이야기를 신앙의 내용이 아니라 교회 전승으로 다루고, 성인 공경의 대상으로 여기지 않는다. 한편 자녀 없는 부부가 기도 끝에 아이를 얻어 하나님께 바친다는 줄거리는 사무엘상에 나오는 한나와 사무엘 이야기와 닮았다는 지적이 있다. 안나라는 이름도 히브리어 이름 한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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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자료 6곳
  1. 요아킴 - 위키백과
  2. [우리 본당 주보성인] 요아킴과 안나 - 가톨릭신문
  3. [영혼을 여는 문 '이콘'] 성녀 안나 - 가톨릭신문
  4. 요아킴 - GoodNews 가톨릭정보 가톨릭 사전
  5. 안나, 요아킴 - 마리아의 아들 수도회
  6.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부모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기념일 - 천주교 수원교구 범계성당

본문은 이 자료들을 참고해 새로 쓴 글이며, 자료의 글을 옮겨 싣지 않았습니다.

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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