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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16장

성경 · 장 개요 · 같은 말: 겔 16장

에스겔 16장은 예루살렘을 들에 버려진 아기로 시작해 여호와와 언약을 맺고 왕후가 되었으나 음행한 아내에 빗대어 그 우상숭배와 심판을 선언하는 장이다. 끝에는 영원한 언약을 세워 회복하시겠다는 약속이 이어진다.

에스겔 16장은 예루살렘 멸망 전의 심판 예언(1~24장)에 속한다. 앞 장인 에스겔 15장은 예루살렘을 땔감밖에 안 되는 포도나무에 빗대었다. 16장은 그 주제를 이어 예루살렘의 역사를 한 여인의 일생으로 그리며, 63절로 에스겔에서 가장 긴 장이다.

흐름

  • 1-5절 예루살렘의 근본은 가나안이고, 아비는 아모리 사람, 어미는 헷 사람이다. 예루살렘은 태어나던 날 아무 돌봄도 받지 못하고 들에 버려졌다.
  • 6-14절 여호와께서 지나가시다가 "피투성이라도 살라" 하신다. 그 아이를 자라게 하고 맹세하여 언약을 맺으신 뒤 씻기고 꾸며 왕후의 지위에 오르게 하신다.
  • 15-22절 예루살렘은 자기 화려함을 믿고 행음한다. 받은 옷과 장식으로 산당과 우상을 만들고, 자녀를 우상에게 불살라 바친다.
  • 23-34절 길머리마다 높은 대를 쌓고 애굽·앗수르·갈대아와 행음한다. 값을 받지 않고 도리어 주니 창기만도 못하다는 책망을 받는다.
  • 35-43절 심판이 선고된다. 정든 자들을 모아 예루살렘을 벌거벗기고 돌로 치고 칼로 찌르게 하겠다고 하신다.
  • 44-52절 "어미가 어떠하면 딸도 그렇다"는 속담이 인용된다. 언니는 사마리아, 아우는 소돔이며, 예루살렘의 죄는 그들보다 더하다고 한다.
  • 53-58절 소돔과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의 사로잡힘을 돌이켜 옛 지위를 회복시키겠다고 하신다.
  • 59-63절 예루살렘이 언약을 배반했지만 어렸을 때 세운 언약을 기억하여 영원한 언약을 세우겠다고 하신다. 용서받은 뒤 예루살렘은 부끄러워 다시는 입을 열지 못하게 된다.

핵심 구절

  • 에스겔 16:6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라"(개역개정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 버려진 생명을 살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 주는 구절로 자주 인용된다.
  • 에스겔 16:49 "교만함과 식물의 풍족함과 태평함이 있음이며 …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도와주지 아니하며": 소돔의 죄를 설명하는 구절이다.
  • 에스겔 16:60 "너와 영원한 언약을 세우리라": 심판 뒤의 회복을 약속하는 구절이다.

등장 인물과 장소

  • 예루살렘: 이 장에서 버려진 아기이자 음행한 아내로 그려진다.
  • 아모리 사람·헷 사람: 가나안의 옛 민족이다. 예루살렘이 본래 이방 성읍이었음을 가리킨다.
  • 사마리아: 북이스라엘의 수도로, 예루살렘의 "형"으로 불린다.
  • 소돔: 심판으로 멸망한 성읍(소돔과 고모라)으로, 예루살렘의 "아우"로 불린다.
  • 애굽, 앗수르, 블레셋, 아람: 예루살렘이 의지하거나 예루살렘을 멸시한 주변 나라들이다.
  • 갈대아: 바벨론을 다스린 민족과 그 땅을 가리킨다.

읽을 때 생각할 점

  • 이 장은 실제 족보가 아니라 비유다. 하나님과 백성의 관계를 혼인에 빗대는 방식은 호세아와 에스겔 23장에도 나온다. 여성을 벌거벗기고 처벌하는 장면이 매우 거칠어서, 이 표현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를 두고 현대 해석자들 사이에 논의가 있다.
  • 49-50절은 동성애와 교회 논쟁에서 자주 언급된다. 어떤 이들은 이 구절을 근거로 소돔의 죄가 주로 교만과 가난한 자에 대한 무관심이었다고 본다. 다른 이들은 50절의 "가증한 일"이 창세기 19장의 사건을 가리킨다고 본다.
  • 60-62절의 영원한 언약은 예레미야 31장의 새 언약 약속과 함께 읽히며, 신약의 새 언약 이해와도 이어진다.

한국 교회에서

6절 "피투성이라도 살라"는 한국 교회 설교에서 자주 인용된다. 주로 절망 가운데 있는 사람을 살리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말할 때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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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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