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23장
성경 · 장 개요 · 같은 말: 겔 2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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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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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23장은 북이스라엘의 수도 사마리아와 유다의 수도 예루살렘을 음행한 두 자매 오홀라와 오홀리바에 빗대어, 이방 나라와 맺은 동맹과 우상 숭배를 고발하고 심판을 선언하는 비유 예언이다.
에스겔 앞부분(1~24장)의 예루살렘 심판 예언에 속하는 장이다. 앞 장에서 예루살렘의 죄를 열거한 데 이어, 이 장은 그 죄를 두 자매의 음행 이야기로 풀어낸다. 같은 결혼 비유를 쓰는 에스겔 16장과 짝을 이룬다.
흐름
- 1-4절 한 어머니의 두 딸이 애굽에서 어려서부터 음행한다. 형은 오홀라(사마리아), 아우는 오홀리바(예루살렘)이다.
- 5-10절 오홀라는 앗수르 사람을 사모하고 그들의 우상으로 자신을 더럽힌다. 하나님이 그를 앗수르의 손에 넘기자 앗수르가 그를 칼로 죽인다.
- 11-21절 오홀리바는 형보다 더 부패해진다. 앗수르를 연애하고, 벽에 붉게 그린 갈대아 사람의 형상을 보고 사자를 보내며, 다시 애굽 시절을 그리워한다.
- 22-35절 바벨론·갈대아·브곳·소아·고아·앗수르 사람이 쳐들어와 코와 귀를 깎고 옷을 벗긴다. 오홀리바는 형의 잔, 곧 놀람과 패망의 잔을 마신다.
- 36-45절 두 자매가 자식을 우상에게 불살라 바친 날 성소를 더럽히고 안식일을 범했으며, 먼 곳에서 사람을 불러 단장하고 맞았다고 고발한다.
- 46-49절 군대가 그들을 돌로 치고 칼로 죽이며 집을 불사른다. 그 결과 "나를 주 여호와인줄 알리라"고 선언한다.
핵심 구절
- 에스겔 23:4 "오홀라는 사마리아요 오홀리바는 예루살렘이니라" — 비유가 무엇을 가리키는지 본문 스스로 밝힌다.
- 에스겔 23:35 "네가 나를 잊었고 또 나를 네 등 뒤에 버렸은즉" — 음행 비유가 결국 하나님을 버린 죄를 말한다는 점을 보여 준다.
- 에스겔 23:49 "너희가 나를 주 여호와인줄 알리라" — 에스겔서에 되풀이되는 심판의 목적 문구다.
등장 인물과 장소
- 오홀라: 형. 북이스라엘의 수도 사마리아를 가리킨다.
- 오홀리바: 아우. 유다의 수도 예루살렘을 가리킨다. 두 이름은 흔히 '천막(장막)'과 관련된 말로 풀이된다.
- 인자: 하나님이 예언자 에스겔을 부르는 호칭이다.
- 애굽·앗수르·바벨론: 두 자매가 '연애한' 강대국들이다.
- 갈대아: 바벨론 남부에 살던 민족으로, 이 장에서는 바벨론과 거의 같은 뜻으로 쓰인다.
- 브곳·소아·고아: 바벨론 군대에 속한 민족 이름이다. 정확한 위치는 분명하지 않다.
읽을 때 생각할 점
- 많은 주석가는 이 비유가 실제 역사를 겨냥한다고 본다. 이스라엘과 유다가 앗수르·바벨론·애굽에 기대어 맺은 정치 동맹과 그에 따라 들어온 이방 종교를 '음행'으로 표현했다는 해석이다. 사마리아의 멸망(기원전 722년경, 북이스라엘 멸망)은 오홀라의 운명으로, 다가오는 예루살렘 함락은 오홀리바의 운명으로 그려진다.
- 표현이 매우 노골적이고 여성에 대한 폭력 묘사가 많다. 이 때문에 일부 현대 학자들은 비유가 여성 이미지를 다루는 방식을 비판적으로 읽는다. 전통적인 해석은 언약을 저버린 배신의 심각성을 드러내려는 수사로 이해한다.
- 두 자매로 이스라엘과 유다를 그리는 방식은 예레미야 3장에도 나오고, 하나님과 백성을 남편과 아내로 비유하는 전통은 호세아와 이어진다.
- 심판의 '잔' 이미지는 구약 다른 예언서에도 나온다. 음녀와 심판의 잔을 함께 그리는 요한계시록 17장이 이 장과 자주 비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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